趙甲濟 "한국 공산화 저지인물은 박정희"
‘현대사 강좌’.. “70~80%의 국민이 분별력을 가져야 민주주의가 깽판이 안된다”
“장면 정부부터 5.16까지 사회가 극도로 혼란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군이 개입해 주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박정희 정권은 한국의 공산화를 저지한 것이다”
7월 12일 문화일보 홀에서 열린 제139회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에서 조 대표는 「히틀러의 30일」이란 책을 쓴 저자가 “독일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나치와 공산주의를 막고 군부독재로 끌고 갔다면 유태인 학살도, 2차대전도, 전체주의도 없었을 것”이란 주장을 근거로 박정희 정권을 한국의 공산화를 저지한 인물로 설명했다.
조 대표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보수’나 ‘우파’란 용어보다 ‘대한민국 정통세력(줄여서 정통세력)’이란 용어 사용을 확산하자”며 명칭문제를 언급했다.
‘보수’가 ‘진보’를 염두에 둔 용어고 ‘우파’가 ‘좌파’를 염두에 둔 용어이기 때문에, 용어에서 ‘정통세력’이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면 친북세력은 자동적으로 이단세력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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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2 지방선거의 결과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며,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패배한 것도 젊은 층이 기존의 정당과 집권세력에 싫증을 빨리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보전달 기능이 날로 새로워져 가고 있어, 진지하고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감상적인 정보와 루머에 노출된 사람들이 정확한 분별력을 가지기 힘들기 때문”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70~80%의 국민이 분별력을 가져야 민주주의가 깽판이 안된다”며, “현재 한국의 상황은 낙관할 단계가 아니며 내전, 독재, 민중혁명 또는 공산혁명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히틀러의 30일」이란 책을 읽은 소감을 전하면서, “히틀러는 쿠데타나 혁명이 아닌 선거를 통해 1933년 수상이 된 인물”이라며 이를 “어린 민주주의가 만들어 낸 산물”이라고 말하고 “선거가 무지막지한 독재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히틀러가 선출되던 당시 독일 국민들의 애국심의 실종되고 정파적 이유를 앞세우던 상황이 지금의 한국 상황과 비슷하다”며 “독일 국민들은 히틀러를 책임있는 자리에 앉히면 책임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합리적인 생각을 했지만 이는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김·노 정권에 대해서도 보수세력들은 결국 보수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단지 히틀러와 다른 점은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책에서 “독일에서 군대가 정권을 잡았더라면, 민족주의 노선은 히틀러와 같았지만 유태인 대량학살과 같은 인종주의 노선으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며, 히틀러처럼 전쟁을 일으켰어도 폴란드 정도만 침공하는 정도였지 2차대전은 없었을 것이고, 권위주의 정책을 썼을지라도 전체주의 정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를 한국의 상황에 대입해 박정희 前대통령을 “한국의 공산화를 저지시킨 인물”로 설명했다.
그 이유로 “1977년 김일성이 동독의 호네커 수상 방문시 “남한에 반공민주주의자가 집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노동자와 농민의 활동이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김일성이 남한에 군사정권이 들어서는 것보다 민주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더 바랬다”는 것이다.
또 조 대표는 “공산주의를 저지한 역사적인 3그룹을 이슬람세력, 기독교 민주세력, 강력한 군사정권”으로 들고 “어린(미숙한) 민주주의로 공산주의 확산 저지가 가능한가?”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허술한 민주주의와 강력한 공산정권과의 대결에서 실패한 예로 월남의 공산화를 들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호지명이나 모택동과 비교할 때, 북한의 지도층이 허술한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며, “김일성이 남한에는 2개의 갓 끈이 있는데 하나는 미국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으로 보고 갓 끈을 자르면 바람에 날아간다고 생각한 것처럼, 우리도 친북좌익세력의 갓 끈인 김일성과 김정일이 민족 반역자이며, 천안함을 폭침한 테러의 주범이자, 정전협정을 위반한 전쟁 범죄자임을 국민들이 알도록 심리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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