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역사를 배신하는 건 정치
국민행동본부 강연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 쏟아져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국민과 역사를 배신하는 정치’란 주제로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례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에는 양영태 인터넷타임즈 대표, 이동복 민주화포럼 상임대표, 김동길 前 연세대 명예교수,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 기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먼저 양영태 대표는 “천안함 폭침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더라면 국가안보와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며, “이제 마지막 기회를 놓혀 버렸다”고 정부의 적절치 못한 대응을 비난했다.
또 “최근 청와대에서 사회복지수석과 국민소통비서관 신설을 발표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은 소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친북반미·좌경반란세력에 대한 정의로운 응징이 필요한 시기이고, 중도실용을 접어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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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나라당과 정부는 종북단체가 천안함 폭침을 정부가 조작했다고 거짓선동을 해도 대응하는 모습이 안보이고, 보수단체만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이래도 망하지 않는 대한민국은 희한한 나라”라고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꼬았다.
또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의 패배원인이 당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 원인을 ‘정통 보수세력과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좌파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엉터리 보수정당, 칠면조, 카멜레온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덧붙여 “한나라당의 문제는 정체성이 모호한 중도회색”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운명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게 지킬 수 있는 정통세력의 중심인 우리에게 있다”며 보수세력의 결집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민주화포럼의 이동복 대표는 지난 9일의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한 마디로 “기가 찬 성명, 절대 환영해서는 안되는 매국 성명”이라며 분개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천안함 폭침을 유엔에 가지고 간 목적은 북한에 대한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시인과 사과를 받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인적·물적 피해에 대한 보상과 재발방지 조치를 관철하는 것이었는데, 채택된 의장성명은 이 목적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며 누가 저질렀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의장성명에 불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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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항의 “‘안보리는 한국이 자제를 발휘한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stress)’는 문장은 우리더러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서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라고 손발을 묶은 것으로, 앞으로 북한에 대해 우리의 주장을 밝힐 수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의 의장설명을 위대한 외교적 승리로 생각하고, 균형된 6자회담과 평화협정에 관한 대화를 제의했는데, 이는 북한이 남한의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라며, “이럼에도 정부 여당은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야당과 좌파세력은 남북관계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며 여당을 향해 비난을 쏟았다.
특히 최근 청와대가 신설한 사회통합수석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장인 박인주를 내정한 것을 2차대전 시기에 미 국무성을 소련 간첩이 점령했던 상황에 비유하며, 강연 참석자들을 향해 청와대를 향해 박인주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을 주장했다.
김동길 前 연세대 명예교수는 앞선 두 강연자의 대한민국 장래에 대한 비관적인 발언과 유엔의 의장성명 결과 등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며, 국회와 검찰의 젊은이들이 사상적으로 북한과 연계돼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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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가 6.25 60주년으로 6.25에 출생한 이가 벌써 환갑인데 젊은이들이 6.25에 대해 뭘 알겠느냐”며 우리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원인을 돌렸다.
또 김 교수는 “우리가 월남과 같은 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내가 독일 월드컵에서 승부를 맞춘 문어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며 “고민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산다. 일제 식민지 그 희망이 없던 시기에 한국 국민은 어느날 히로히토 천황의 항복선언을 들었다. 이는 하늘의 뜻이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자유민주주의와 적화통일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지 중도실용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덧붙여 “희망이 없는데서도 희망은 있다”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로 남북통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청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조갑제닷컴의 대표인 조갑제 기자는 청와대가 사회통합수석으로 거론하고 있는 박인주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조 대표는 박씨에 대해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정권기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6.15실천에 앞장서 온 인물”로 설명했다.
또 “박씨는 친북매체인 인터넷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15정신을 살리기 위해 6.15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자체가 무척 의미 있는 행사고 조직구성’이라며 ‘6.15정신을 이 땅에 다시 뿌리내리게 하고 그것이 통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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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박씨는 2006년 6월10일 흥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6·15 공동선언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C-코리아 되찾기’ 운동도 벌여왔는데 이는 KOREA를 COREA로 바꾸는 것으로 대한민국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 외에도 박씨는 「이라크전 파병반대」 등 이른바 「반전평화운동」도 열심히 벌여왔다”며, “2003년 4월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반대를 위한 시민대회」가 열렸는데, 흥사단 시민사회단체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한 박씨는 자신이 낭독한 성명을 통해 ‘수많은 이라크 국민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후세인 정권을 강제로 교체하려는 것은 세계 민주시민으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미국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을 설명하면서 조 대표는 “사회통합위원회가 좌파통합위원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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