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노 정권 대남협상 주도 권호웅 총살說
베이징 대북소식통 밝혀… 우리 당국도 “좌천뒤 처형說”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7-20 오후 1:08:46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당시 대남 협상을 주도했던 권호웅 전 북한 내각 책임참사가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단독 보도했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권 참사가 ‘대남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살당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권 참사가 언제 어디서 처형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당국도 관련 첩보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권 참사의 총살설이 있지만 사안의 성격상 확인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한 정보 당국자는 “권 참사가 지방으로 좌천된 뒤 총살됐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권 참사는 2004년 5월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45세의 나이로 북측 대표단장으로 등장해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이어 그는 북측 대표단장으로 2007년 2월 평양의 제20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에게 “상반기 안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협박했고 같은 해 6월 제21차 장관급 회담 참석차 서울에 와서도 무례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2007년 말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2008년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현직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그의 상사로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의 대남사업을 사실상 총괄했던 최승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2008년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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