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국방장관 내일 처음 DMZ 동반 방문
게이츠, DMZ 방문은 “공고한 한미동맹 천명, 北 미사일·핵확산 대처의지 포함” 밝혀
사상 첫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 참석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2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20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주한미군기지 캠프 케이시를 방문, 미군장병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DMZ 방문의 의미에 대해 “무엇보다도 DMZ에 근무하는 미군과 한국군 장병을 격려하는 것이며, 한반도가 정전체제에 있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천안함 침몰에서 볼 수 있듯이 한반도는 휘발성이 강한 지역이다. 기본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동맹이 공고함을 확인하고, 우리와 동맹들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미사일, 핵확산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중국의 우려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이번 훈련은 한국 연안에서 진행되는 것이지, 결코 중국 연안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배열(sequencing)은 내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나 우리가 동해와 서해 양쪽 모두에서 훈련을 할 예정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이 함께 DMZ를 방문하는 것은 과거 방한한 미국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이번 DMZ 방문은 서울에서 열리는 첫 한미 외교·국방장관회담 참석을 계기로 한미 연합전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확고한 대북 억지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와, DMZ는 정전협정의 상징이 되는 장소인 만큼 정전협정 하에서 북한이 준수해야 할 의무를 반드시 지키도록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게이츠 장관은 내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0년 전 머나먼 한국 땅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과, 천안함 사태로 목숨을 잃은 한국군에 헌화, 참배를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줄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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