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보, “총대로 조국을 통일하자” 강조
김일성-조국해방, 김정일-강성대국, 김정은-통일조국 달성 선전 목표, 추가 대남도발 가능성 배제 못해
북한 인민무력부기관지 조선인민군(이하 군보)에 “총대로 조국을 통일하자”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몇년간 북한이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각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정신의 자주적 통일을 강조해 왔지만, 올해 군보 내용 분석 결과 6.15, 10.4 선언에 대한 강조는 4월 9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 17돐 기념 중앙보고대회의 보고에서 잠깐 등장할 뿐 그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총대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는 무력통일정신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데, 4월21일자 군보 1면의 “총대로 결판낼 각오안고”라는 기사에서는 “수령님의 조국통일 유훈을 반드시 총대로 이룩할 각오”를 역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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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4월 28일 군보4면의 ‘총대로 조국을 통일하자’는 기사에서는 포스터까지 게재하면서 “원쑤들의 그 어떤 <<대화타령>>에도 끄떡없이 <<향기로운 바람>>에도 흔들림없이 오직 총대로 남녘땅을 해방하고 한나산마루에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굳은 신념안고 백두산총대를 더 높이 추켜들자”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군보 5월2일 2면에는 ‘인민군대의 총창우에 강성대국도 조국통일도 있다’는 기사에서는 “조국통일 위업은 오직 총대로써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은 력사에 의해 확증된 진리이다”고 말해 평화적 통일은 애시당초 불가능하며 오직 무력적화통일 밖에 없음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북한 전문가는 “올 1월 5일 북한 중앙TV가 남한의 주요 도시를 공격 대상으로 상정해 사단급 탱크부대가 진군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총대통일 강조는 이 연장선상인 것 같다. 북한이 후계 세습을 위한 내적 단결을 위해 의도적으로 남북 대결을 고취하고 북한 내부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 같다”고 분석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북한이 김정은 시대의 국가 목표를 무력적화통일로 정하고 이를 선전하고 있는 것 같다. 즉 김일성은 조국 해방을, 김정일은 강성대국을 이루었다면 김정은 시대에는 통일조국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선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의 ‘총대 통일’ 사상 강조는 지난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태 이후 강조되고 있어, 김정일의 건강 악화,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강성대국 건설 등과 맞물려 북한의 추가 대남도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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