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해병대 합동대잠훈련
내달 5~9일 함참주관 고강도로 진행
28일 4일간의 동해 한미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합참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한국군 단독으로 서해상에서 첫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해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 전력과 병력 등이 합동으로 참가하며 고강도로 진행된다.
해군은 4천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과 1천200t급 및 1천800t급 잠수함, 호위함과 초계함, 고속정을 포함한 함정 20여척과 대잠 헬기(링스), 해상초계기(P3-C) 등이 참가한다.
공군은 F-15K와 KF-16 전투기 등을 훈련에 투입할 계획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해안과 해상으로 침투하는 특수부대의 위협에 대응하는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해병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기습상륙 저지 훈련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동훈련은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함포.수중사격을, 백령도와 연평도 근해에서 K-9 자주포 등의 사격이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 전북 어청도 서방 해상에서도 함포.수중사격이 이뤄지고 서해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북방 및 남방해상에서 함포.항공.수중사격이 진행된다.
합참 관계자는 "서해 해역에서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훈련"이라며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가해 강도 높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함참은 지난 28일 끝난 동해 연합훈련에 이어 두 번째 한미 양국 연합훈련을 9월 중 서해에서 실시키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방부가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국방부의 대변인인 겅옌성(耿雁生) 대교(한국의 대령)는 30일 건군 83주년 기념일(8월1일)을 앞두고 인민해방군 베이징(北京)군구 공병단에서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우려한다"며 "현재 상황에서 유관 각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한미 군사훈련에 중국 외교부가 여러차례 반대입장을 표시해왔으나 국방부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겅 대교는 "외국의 군함과 군용기가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한다면 황해(서해)든 중국 근해든 어디를 막론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후 정세 또는 상황 추이에 대해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미 양국이 연말까지 매달 한차례씩 합동군사훈련을 갖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나온 것으로 중국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앞서 중국 언론매체들은 지난 29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던 시기에 인민해방군 지난(濟南)군구와 난징(南京)군구가 서해 부근 내륙에서 각각 대규모 실사격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하여 한미군사훈련에 맞 대응 했음을 공개 한 바 있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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