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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합동해상기동훈련 성공적 마무리

즉시적인 북한 도발 대응능력 구비.. 육·해·공군·해병대 등 함정 20척·항공기 50대·병력 4500명 투입 실전적 성과 이뤄 내

Written by. 권재찬   입력 : 2010-08-09 오후 2: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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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실시된 한국군 단독의 서해 합동 해상기동훈련이 9일 서해 우리 작전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동해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한국군 단독으로 이뤄졌다. 훈련의 목적은 제2의 천안함 폭침과 같은 상황을 조성하여 “적의 비대칭적 도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합동성·통합성·동시성에 기초한 합동작전 능력과 즉응태세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지난 5일 서해 합동 해상기동훈련의 일환으로 전개된 대잠 탐지 및 공격 훈련 중 해군 초계함(PCC) 대천함이 폭뢰를 투하하며 적 잠수함을 공격하고 있다./국방부>

 훈련에는 4500여 명의 병력과 해군 독도함 및 4500톤급 구축함(DDH-Ⅱ),잠수함, 공군 KF-16 전투기 등 첨단 전력이 투입되었다.

훈련의 가장 큰 성과로는 적 잠수함 침투와 북방한계선(NLL)에서의 적 도발 등 유형별 맞춤식 훈련으로 실전적인 작전수행능력을 제고하여 자신감을 높였다는데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을 포함해 병력 45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요 전력으로는 해군의 독도함과 KDX-Ⅱ급 구축함 등 20여 척의 수상함과 잠수함, 대잠항공기와 공군의 KF-16 전투기 등 50여 대의 항공기가 투입됐으며, 육군 해안부대와 해병 도서부대 등 다양한 합동전력도 작전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달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열린 한미 연합해상훈련과 달리 우리 군의 독자적인 도발 대응 능력과 합동성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적 잠수함에 의한 도발과 NLL에서 도발 등 도발 유형별 맞춤식 실전적인 훈련으로 적 잠수함을 탐색, 격멸하는데 성공적인 합동작전이 이뤄져 우리 군의 자신감을 크게 높였다.

서해 합동기동훈련 나흘째인 8일에는 우리 해군이 고강도 대잠수함 훈련을 펼치며 완벽한 대응태세를 확인시켜 줬다. 

해군의 대잠사격 훈련에는 대형수송함(LPHㆍ1만4500톤급) 독도함, 4500톤급 구축함(DDH-Ⅱ) 최영함ㆍ문무대왕함, 2함대 기함인 3200톤급 한국형 구축함(DDH-Ⅰ) 을지문덕함, 호위함인 청주함·전남함, 초계함인 속초함·순천함·대천함이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해군 호위함(FF) 전남함이 적 잠수함을 탐지, 공격하기 위해 항진하고 있다./국방부>

적 잠수함이 인근 해역에서 탐색 공격진형을 형성하고 있던 호위함을 향해 어뢰공격을 감행했다. 적 잠수함임을 확인한 초계함이 전속으로 항진하며 폭뢰 2발을 연속으로 투하해 수중에서 은밀기동하는 적 잠수함을 향해 어뢰 공격을 가해 성공시켰다.  

해상에 이어 대함사격에서는 구축함ㆍ호위함ㆍ초계함이 참가해 가공할 화력을 퍼부었다. 가상의 적 함정을 상정한 타깃을 향해 4500톤급 구축함의 127㎜ 주포와 호위함ㆍ초계함의 76㎜ 주포와 40㎜ 부포에서 일제히 불을 뿜었고 동시에 가상의 타깃을 침몰시켰다.

<해군 호위함(FF) 전남함이 적 잠수함을 탐지, 공격하기 위해 항진하고 있다./국방부>

해군은 7일에도 가상 적의 공중 위협하에 천지함이 문무대왕함으로 유류를 공급하는 실전적인 해상기동군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독도함, 최영함ㆍ문무대왕함, 을지문덕, 군수지원함인 천지함, 호위함인 전남ㆍ청주, 초계함인 대천ㆍ순천ㆍ속초함 등의 수상함과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또한 해병대는 서해 합동 해상기동훈련 중 6여단과 연평부대에서 통합화력 대해상사격을 실시해 합동해상 기동훈련의 성과를 제고시켰다.

8일 연평부대는 지난 5일에 이어 K-9 자주포, 105㎜ 곡사포, 81㎜·60㎜ 박격포, 106㎜ 무반동총, 해안포 등 각종 화력수단을 활용해 유사시 적의 도발을 단숨에 무력화할 수 있는 화력운용 능력을 향상시켰다. 7일에는 6여단이 포병부대의 105㎜ 곡사포와 보병부대의 공용화기인 81㎜·60㎜ 박격포가 참여한 가운데 근해 격멸 사격을 실시하며 서북도서 수호의지를 굳건히 했다.

<6일 오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K-9 자주포가 위용을 자랑하며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국방부>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K-9 자주포로 해안으로 접근하는 원거리의 가상 적에 대한 사격훈련과 함께 보병부대의 공용화기인 81㎜·60㎜ 박격포 사격으로 침투하는 가상의 적을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대응능력을 보여줘 북한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해군과 해병대의 작전을 지원하는 공군의 작전도 한치오차도 없이 진행됐다. 공군20전투비행단은 지난 6일 저녁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남하하는 가상 적 함정을 공격해 격퇴했다.

이어 공군은 이날 저녁 가상 적의 반잠수정이 NLL을 침범했다는 상황에 따라 KF-16 전투기에 긴급 출격 지시를 하달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AGM-65 공대함 미사일을 장착하는 등 최단 시간 내에 출격준비를 마친 KF-16 전투기 편대가 곧바로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해, 출격 5분 만에 최첨단 IR(적외선)장비로 적 반잠수정을 포착, 식별하는 데 성공한 편대는 유도탄을 발사해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다.

<공군20전투비행단 무장사들이 긴급 출격할 KF-16 전투기 양 날개 아래에 AGM-65 공대함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국방부>

공군은 이번 서해 합동 훈련 중 예하 3개 KF-16 전투비행대대를 총출동시키며 초전 필승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한국군 육해공해병대의 해상합동기동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군은 이제 이달 하순에 있을 UFG훈련과 9월에 있을 한미 서해대잠훈련도 계획적으로 실시하여 북한의 도발의지를 사전에 분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서해 대잠수함훈련에 대해 '물리적 대응타격'을 공언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에 의한 연합훈련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konas)

코나스 권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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