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동란과 남한 좌익'
① 6·25가 동족상잔의 비극이 된 이유..공산치하 3개월, 민간인 피해 35만 명
6·25동란을 소재로 안보교육을 하는 기관의 한 간부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기관에는 우성향 손님도 오지만 좌성향 손님도 옵니다. 따라서 좌익을 비판하는 자료를 전시하기 곤란합니다.” 그는 중견 장교 출신이었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일부 현직 장교들도 있다고 한다. “좌익을 비판하면 우리 군이 힘들어진다. 군은 주적인 북한만 막으면 되지, 좌익을 비판하는 사상교육을 하느냐. 군은 사상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정말 이들의 주장이 맞는 말일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국민들도 있다. “좌익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대한민국은 사상의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체제 아니냐. 좌익사상도 허용되는 것 아니냐.” “새도 좌익(왼쪽 날개)과 우익(오른쪽 날개)이 있듯이 나라에도 좌익과 우익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서로 동반자다. 좌익을 척결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얼핏 들으면 타당성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좌익세력이 대한민국 발전에 필요한 동반자일 수 있을까? 새의 왼쪽 날개(좌익)와 오른쪽 날개(우익)는 공히 새의 뇌가 지시하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동반자인 것이다. 왼쪽 날개는 북쪽으로 가려하고, 오른쪽 날개는 남쪽으로 가려한다면 어떻게 될까? 추락은 자명한 일이다.
자유민주주의체제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좌익세력에게도 사상의 자유, 행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 것일까? 독일의 바이마르헌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전형으로서 반체제, 반국가에 대한 사상의 자유도 무제한 보장했다. 그리하여 독일의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히틀러의 등장을 막지 못해 600만 명의 유태인 학살과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북한 체제로 통일하려는 친북 좌익세력들이 진보세력, 민주화세력, 통일운동가, 민족주의자, 평화론자 등으로 포장해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병들이나 국민들은 이들에 대해 왜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6ㆍ25동란 속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
6·25에 대해 ‘동족상잔의 비극’이니 ‘세계전사에서도 유래가 드문 참혹한 전쟁’이니 라고들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 간에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 사망자들은 전투에 참가하는 군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사망자들의 시신도 주로 군대가 치열하게 교전하는 전선 주변에서 발견된다. 사망도 항공기의 폭격, 총이나 포탄 등에 의해 발생한다.
그런데 6·25동란에서는 민간인 피해자가 군인들 못지않게 많았다. 민간인 사망자의 원인과 시신 발견 지역도 특이했다. 사망 원인도 일방적인 총격에 의하거나 죽창ㆍ낫ㆍ몽둥이 등 민간 도구에 의해 이뤄진 것이 많았다. 시신이 발견된 곳도 치열한 접전이 일어난 전선이 아니라 형무소나 후방 마을 곳곳에 있는 개울가, 구덩이, 우물, 동굴 등에서 발견됐다.
6·25동란은 군인들이 싸우는 전선뿐만 아니라 북한군이 점령한 전국 마을 곳곳에서도 이웃사람들끼리, 같은 직장인들끼리 적이 되어 죽이고 죽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전쟁이었다.
북한군이 1950년 6월 25일 기습 침략해 남한지역을 점령한 때로부터 인천상륙작전(9.15), 서울수복(9.28) 이후 38이북으로 후퇴를 끝낸 10월 중순까지 남한 전역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피살자 12만 명, 납북자 8만여 명, 의용군 동원 15만 명 등 엄청난 규모의 민간인 피해를 남겼다. 공산치하라고 표현하는 이 3개월 동안 북한군 점령하에 들어간 전 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출처:국방일보)
<현대사상연구회 ‘6·25동란과 남한 좌익’ 집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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