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治水사업"
홍문표 농어촌공사사장, "4대강 살리기, 촛불만 들면 스톱... 안타까운 현장이다"[국제외교안보포럼]서
환경론자를 비롯한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의 반대, 그리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강력 반대해 왔던 야당 출신 정치인들이 6·2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해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면서 조건부 찬성을 표명하는 등 변화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대체적인 4대강 살리기 공정이 30퍼센트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침 서울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에 초청강사로 나선 홍문표(전 국회의원) 농어촌공사 사장은 '4대강 살리기'사업에 대해 "(대운하 사업의)차선책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4대강 사업이고, 공사(公社)가 4대강과 직접 연결돼 할 수 있는 일이 세 가지가 있다"며 특히 농어촌공사가 3,300여 개의 저수지와 강 가까이의 96개 저수지를 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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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작업을 통해 여기서 나오는 준설토가 엄청나게 많지만 이 준설된 모래를 이용해서 인근의 농경지를 복토하는 리모델링과 함께 물의 양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갈수기와 여름철 홍수가 잦은 영산강을 근본적으로 구조를 고쳐서 새로운 영산강을 만드는 것이 공사가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단체들의 사업 반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부딪히고 논의하면서 추진해가고 있다"고 현장에서 접하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현재 4대강의 물길과 관련해서는 "강폭은 100에서 200미터에 이르지만 물길은 10미터가 안 된다"며 "90미터의 모래를 걷어내서 담수 할 수 있는 여건을 국가가 만들어야한다"고 정부의 역할론과 국책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미 10년 전에 국제사회로부터 물 부족국가로 선정돼 물을 확보해야 함에도 한국의 지형 자체가 많은 물을 담수 할 수 없는 데다 멀게는 최장 50년에 이르기까지 준설을 한 적이 없어 강변이 대부분 고수부지로 변모되어 있는 점도 지적했다.
따라서 고수부지의 모래를 준설해야하는데 실제 현장에서 보면 온갖 생활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쏟아져 나온고 있어 이런 것들을 파내 없애지 않으면 결코 환경이니, 깨끗한 물을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때문에 준설을 통해 쓰레기 등 강바닥에 파묻힌 것들을 걷어내고 담수로 물을 확보해 깨끗하게 정화한 다음 농업 및 산업, 공업용수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며 그리될 때 물의 가치는 석유보다 훨씬 높다고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등 인접국가와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또 "현재 10미터 정도의 물길만 활용하는 것을 100미터로 다 활용해야 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환경단체가 도쟈를 들이대고 촛불을 켜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많이 부딪혀 봤다. 그러나 이들 환경단체 사람들은그 지역 사람이 아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찬성을 하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환경론자들이 먼저 쓰레기 준설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봐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며 환경은 사람이 잣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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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사업을 통해 4대강 유역의 고유한 문화와 토속적인 전통을 재발견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계시키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사장은 특히 시화호 개발과정과 한강 개발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예로 들면서 이를 통해 경험이 축적되었고, 과거의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환경의 논리며, 때에 따라 공사기간에는 환경을 유보하고 인내하는 것도 국민과 후세를 위한 길이 될 것이라며 "이후 피터지게 싸우고 논쟁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촛불만 들면 스톱이다. 안타까운 현장이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지금까지에 있어 홍보 부족 등 문제점도 지적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제시된 대운하와 국토의 지형상 대운하가 국민에게 상상이 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상식 선에서 가능한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면서 "과거 정권에서 (대운하 등에 대해)조금이라도 토론이 있었다면 가능하거나 하지만 물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 그것은 이 정부의 홍보 부족이라고도 본다. 그래서 대운하를 접은 것이다"고 아쉬움을 담기도 했다.
이 날 홍 사장은 4대강 개발을 통한 발전, 환경의 중요성과 더불어 "치수와 치산은 국가가 먹고사는 근본의 자원으로 달나라, 전자, 컴퓨터 보다 더 중요한 게 치산치수라고 생각한다"며 치산치수의 중요성을 더불어 비교,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현장에서 반대론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농어촌 공사가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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