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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NGO에 “홍수피해 도와달라”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에 수해복구 최대지원 올해 첫 요청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08-17 오전 1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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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부터 8월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이 미국의 민간단체에 올 들어 처음으로 “최대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1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13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긴급 보도를 통해 “북한측 사업 협력기구가 홍수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와 관련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민간단체가 북한 측으로부터 올해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예정된 북한 정기 방문 시에 식량, 의약품, 건축 자재 등 홍수 피해와 관련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등 미국의 다른 비정부기구들도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현재 북한측으로부터 홍수 피해에 대한 정확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지만, 다년간의 대북 사업 경험에 비춰보면 피해가 얼마나 심각할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5500여 세대의 살림집과 350여 동의 공공건물, 생산건물이 파괴 또는 침수됐고 1만48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 매몰 혹은 유실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강도와 함경남도에서도 수백 세대의 주택이 파괴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북한에서 국립결핵연구소의 재건축 사업을 비롯한 결핵 예방과 치료를 벌여온 단체다.

최근에는 북한에 전기선을 비롯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그리고 고기 통조림 등 지원 물품을 보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한편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태 이후 미국의 대북 추가제재가 진행되는 가운데도 미국은 정치상황과는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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