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왜 중요한가?
3억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 2백년 만에 소진,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는 6번째 멸종위기 초래
“지난 30년 전보다 지구의 표면온도가 1.6°C 상승해 북극의 만년빙설이 붕괴되고,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3억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를 불과 2백년 만에 거의 소진해 지구환경내 이산화탄소 균형이 깨졌다. 지구 역사상 5번의 대멸종 사태가 있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6번째 멸종 위기를 예견하고 있는 현실이다”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주최로 진행된 ‘친환경 녹색마인드 학부모 양성을 위한 녹색성장의 본질과 실천방안’ 세미나에서 서울산업대 김창현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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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이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공업국으로 구성된 G20 회원국 모두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각국의 의견이 다양하다”며, 유럽연합과 일본, BRICs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즉, “독일은 기계공업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통해 세계경제를 제패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고, 유럽연합국은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기술 등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미국으로부터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교토의정서 의장국인 일본은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해 자국의 앞선 기술을 수출하려 하는 반면, BRICs국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과학기술의 부족, 경제성장의 희생 등을 이유로 주춤거린다”는 것이다.
또 김 교수는 “석유의 부존량은 약40년, 가스는 약60년, 석탄은 약150년간 사용할 수 있으나, 인구 증가는 현재 약68억, 2015년 약90억, 2100년 약 100억명을 예측하고 있다”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가운데 빈곤, 기아, 식량문제, 인구증가, 신종 전염병, 인구공통질병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인간의 활동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국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IPCC(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네바)는 “기후변화가 자연적인 요인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공해물질에서 비롯된 것임을 천명하고 공해물질이 현재 추세로 배출되면 21세기 안에 지난 1만년 동안 겪었던 피해보다 심각한 기후변화가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 280ppm이었으나 현재는 400ppm이상으로 상승했다”며,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미치는 심각성으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는 태양으로부터 지구상에 들어오는 파장이 짧은 자외선은 그냥 통과시키지만, 지구상에서 나가는 파장이 긴 적외선을 흡수해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해 대기권을 방열되는 현상을 가로막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산화탄소는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게 지구의 온도를 높여 주는 작용을 하는 온실효과로 인류에게 득이 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지구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극심한 기후변화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2010년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지구표면 온도를 2050년까지 5°C이상 상승할 것을 예측해 ‘장기적인 온도 상승을 2.0°C에서 2.4°C 사이에 유지하기 위해 2050년까지 2000년대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한 50%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오직 기후변화로 2050년 아프리카 사람 18%가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2008년 기준 세계 11위(240만toe) 총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원유 수입은 세계 4위(1,415달러)오 전체 수입의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은 1차 공약기간(’05~’12)중 의무감축국에는 제외되었지만 OECD 가입국으로 온실가스 9위 배출국(2006년, 6억톤)으로 2차공약기간(’13~’20)중에는 의무감축국에 편입될 전망”이라며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 앞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추구하며 2002년 출범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제6대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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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학사모 상임대표로 취임한 최미숙 대표는 취임사에서 “6.2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교육계가 진보와 보수라는 2분법적 정치색을 논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으며, 진보교육감들의 교원평가제 폐지 입법안 상정, 교원평가·학업성취도 반대, 자율고 지정 취소결정,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정책보다 이해집단의 교원노조 목소리만 들려, 도무지 교육감을 선출한 것인지 노조위원장을 선출한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교육 당사자로서 교육현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제6대 학사모가 “학사모의 품격 격상, 학부모 교육을 통한 학부모 리더 육성과 네트워트 구축 강화, 소통과 상담자로서의 학사모, 학부모회 법제화 추진방향에 따른 학사모 전국 시·도 조직점검 강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사회발전 기여 프로그램” 등의 5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학부모 단체의 새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사모는 전교조 조퇴투쟁 결의에 자제호소, 학교 환경개선사업, 교육위원 불법 선거사례 신고센터 운영, 교육위원회 모니터링, 이라크 난민돕기 캠페인, 결식 아동돕기 바자회, 부적격교사 명단 발표, 연가투쟁 전교조 특별사면복권 철회 기자회견, 학교폭력 실태조사, 교원평가 백지화 규탄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 의식개혁운동, 참다운 스승 氣세우기, 교육정책에 대한 대응활동을 해 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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