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판문점 통해 귀환
보수단체 귀환반대 집회 속 한반도 깃발 들고 넘어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체포
지난 6월12일 정부의 승인 없이 불법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20일 방북 70일만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한 목사가 오후 3시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으며, 정부 연락관이 신병을 인수한 뒤 수사기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목사는 판문각 앞 계단에서 200여명의 북측 인원이 도열한 상태에서 '조국통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통과했다"면서 "'3보1배'는 하지 않았고, 하얀 두루마기를 착용한 채 한반도 깃발을 들고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엽제전우회, 라이트코리아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 서 한 목사 귀환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 회원 300여명도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진보 쪽에서는 민주노동당 파주시지부 등 진보단체 150여명이 임진강역에서 환영집회를 열었다.
검찰과 경찰은 한 목사가 정부의 승인 없이 밀입북해 북한 측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국가보안법상 잠입ㆍ탈출, 회합ㆍ통신, 찬양ㆍ고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사는 북한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가 6·15 공동선언을 파탄내고 한미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천안함 승조원들의 귀한 목숨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목사는 종북단체인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맡고 있으며, 각종 좌익 집회에 앞장서 왔다.
이 단체는 이적단체인 범민련남측본부를 비롯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민가협양심수후원회,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등 극좌 단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조직으로, 그동안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김현희 KAL기사건 진상규명투쟁 △연방제 통일 주장등을 해 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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