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달 노동당 조직지도부 비서 추대”
NK지식인연대, “당대표자 회의 직후 北 간부대열도 대대적인 세대교체” 주장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2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가 다음 달 6∼8일 열릴 예정이며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노동당 조직지도부 비서로 추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번 회의의 소집 목적이 “후계자 김정은을 대외에 공식화하고 정치국 상무위원을 보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정은이 노동당의 실권자인 조직지도부 비서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명이다.
이 단체는 또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한의 간부대열도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시기는 당대표자 회의 직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당대표자회의 관련된 비밀엄수를 위해 지난주부터 특별경비주간을 설정해 놓고 대외무역 일꾼을 포함한 인원의 왕래를 금지시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21일 “이번 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은이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중요 보직을 맡게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을 등장시켜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2002년 7·1경제관리개선조치 등 경제개혁 조치를 주도한 뒤 노동당과 군부의 견제로 밀려나 2007년 평안남도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으로 좌천된 박봉주 전 내각 총리가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 복권된 사실이 21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이 방송은 북한의 식당인 옥류관 창립 50주년 기념보고회를 보도하면서 “박봉주 제1부부장 등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박 부부장의 부서가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5일 박 전 총리가 당 경공업부 2인자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전 총리의 복권 사실이 화폐개혁 실패 이후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의 처형과 김영일 내각 총리의 경질 이후 알려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총리는 박 전 총리의 퇴진 이후 보수적인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장본인이었다.
이에 따라 박 전 총리의 복권이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위기를 수습하는 것에서 나아가 북한이 개혁 개방에 나서려는 전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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