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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감싸던 인명진, 이광재 빗대 김태호 비난

Written by. 김성욱   입력 : 2010-08-27 오전 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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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명진 목사(사진)가 이광재 강원지사를 빗대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印목사는 26일 『인사청문회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졌다』며 『특히 장관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40대 親서민 총리라고 해서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청문회에 선 걸 보니깐 참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印목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하루 97만 원짜리 특급호텔에서 자고 재직기간 중 호텔비가 4800만원에 달했다. 도지사가 여관에서 잘 순 없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는데, 지금 어느 당의 도지사는 찜질방에서도 잔다고 하더라』고 했다.
 
 印목사가 언급한 찜질방 도지사는 이광재 강원지사다. 左派언론은 최근 李지사가 도청 인근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직무를 봤다는 주장을 일제히 美化(미화)했고, 印목사 역시 호텔서 자는 도지사는 非正常(비정상)이고 찜질방서 자는 도지사가 正常(정상)이라는 비유에 나선 것이다.
 
 2.
 印목사는 그간 한나라당의 자문역을 자처하며 소위 색깔론 비판 등에 앞장섰다. 2006년 10월24일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취임한 印목사 당시 김용갑 의원이 광주 「6·15민족통일대축전행사」를 『해방구』에 비유하자 이에 대한 重징계를 주장했다.
 
 印목사의 공격은 집요했다. 金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징계가 결정됐다』며 잘못된 사실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2006년 11월20일 CBS 뉴스레이더에 출연해 이미 윤리위에서 金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문제는 윤리위원회가 조사를 했고요. 조사를 했더니 「문제가 있다. 징계를 해야 될 상당한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 밝혀져서 지난 번 윤리위원회 때 징계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징계를 논의하는 겁니다...다만 징계수위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지금 논의될 일입니다』
 
 같은 날 조선닷컴, 연합뉴스, 11월22일 조인스닷컴 등도 印목사의 멘트를 인용,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김용갑 의원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金의원에 대한 징계여부는 일주일이 11월27일 윤리위 회의를 통해서 비로소 결정됐다.
 
 印목사는 金의원과 강재섭 대표가 2006년 12월2일 창녕에 社會奉仕(사회봉사)를 나서는 것으로 논란이 매듭지어지자 광주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다시 비난에 나섰다. 그는 2007년 1월5일 『김용갑 의원이 광주에 안 간 것은 잘못한 것이고 부적절한 것이다. (광주에)갔어야 한다』며 강재섭 대표가 광주행을 자신이 말렸다고 한 것과 관련, 『사실은 이런 문제가 오히려 더 언론의 관심이, 부각이 됐어야 될 뻔했는데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3.
 김용갑 의원에 대한 印목사의 집요한 공격과 달리 좌파정치인에 대해선 유달리 관대했다.
 
 印목사는 2006년 10월24일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김근태 열린당 의장 「개성춤판」 파문(김근태 의원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 개성에서 북한여성들과 춤판을 벌인 사건)과 관련, 『金의장이 개성 가서 잠깐 실수한 걸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의 국회윤리위원회 제소움직임에 대해 『「오죽 시비할 게 없으면 그런 인간적인 실수를…」이라고 하지 않을까?』라며 『나는 그런 걸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고 이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같은 날 「민중의소리」도 印목사가 『김근태 의장은 부주의한 것은 맞지만, 사람이 그랬을 수 있는 일인데 한나라당이 침소봉대해서 「핵실험 축하공연」 등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印목사는 2009년 1월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강기갑 민노당 대표의 소위 「空中浮揚(공중부양) 난동」(1월5일 강기갑 의원이 국회 내에서 쇠로 된 경계봉을 들고 난동을 부리고 박계동 사무총장실에 난입해 기물파괴 및 폭력을 행사한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이 姜의원을 제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다 똑같은 사람들인데 누가 누구를 제명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印목사는 이날 『망치질한 사람도 있고, 쇠 톱질한 사람도 있고 이를 유발한 사람과 원인을 제공한 사람도 있어 국회의원 누구도 「어떻게 해야 한다」라고 책임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서로 손가락질하고 싸울 때가 아니라 서로 자숙해야 할 때』라며 『강기갑 의원 제명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국회폭력방지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국회의원은 법이 있든 없든 스스로 폭력을 쓰지 말아야지, 법에 의해서만 폭력을 중지할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이런 법을 만들면 결국 국제적인 가십거리로 전락해 망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libertyherald.co.kr/

김성욱(프리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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