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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리더쉽의 딜레마

리더로서 실패한 6가지 이유..국가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이 빠른 속도로 와해되고 있다.

Written by. 유명덕   입력 : 2010-09-02 오후 4: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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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실패국가 지수’라는 아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내 놓았다.  여기에서 김정일은 세계 177개 국가 지도자 중 미얀마의 군정지도자인‘탄 슈에’장군에 이어 두 번째로 실패한 지도자에 뽑혔다.‘탄 슈에’장군은 정적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과 서방세계와의 단절을 통해 국가를 위기에 몰고 국민을 빈곤으로 인도했다는 이유이고, 김정일은 대량 아사자가 발생한 상황 속에서도 권력 유지를 위해 핵개발과 전쟁 위협, 그리고 위폐발행과 가짜 담배를 밀수출하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지원한 식량을 동남아 시장에 되파는 등의 국가지도자로서 용납할 수 없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다는 것이 선정의 이유였다.

  물론 김정일이 실패한 국가지도자로서 낙인이 찍힌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배고픔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조차도 해결해 주지 못하여 매일 끼니 걱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불쌍한 처지가 된 북한 주민의 참담한 모습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북한은 도대체 희망이 없고 김정일 체제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다. 

  리더십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 된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란 상대가 리더로부터 용기와 힘, 존중과 배려, 칭찬과 격려, 꿈과 비전을 마음으로 느끼고 인격적인 신뢰와 존경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감화되어 리더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이와 같은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수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먼저 의사소통(communicating)이다. 의사소통은 인간관계의 문을 열고 아름다운 결과로 인도해 주는 리더십의 핵심요소이다. 두 번째는 의사결정(decision making)이다. 최상의 결정,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의사 결정은 조직을 생동감 있게 해주고 모두가 타인이 아닌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셋째는 동기유발(motivating)로서 이는 부하들이 용기를 잃거나 침체될 때 생명력을 불어 넣는 활력소가 된다. 넷째는 모범보이기(modeling)이다. 존경받은 리더는 모델링을 통해 부하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결국 자신을 추종하도록 만든다. 다섯 번째는 후원(mentoring)으로서 상하간에 신뢰를 형성하게 하고 친밀감을 크게 강화시켜 준다. 끝으로 관계(realtion)이다. 리더가 부하에게 진정한 신뢰와 존중으로 인간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면 부하 역시 리더가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김정일의 리더십은 앞에서 제기한 6가지 역량에 비추어 평가해 볼 때 어떤 수준으로 나타나게 될까? 낙제 수준일까? 아니면 보통수준일까?

 의사소통(communicating) 역량 부족

 의사소통은 인간생활 전체를 지배하는 키워드이다.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리더가 되려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품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늘 개방적이며 자기주장만을 강요하지 않는 쌍방향 의사소통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김정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적어도 낙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정일의 존재는 국가 지도자나 우상화를 넘어 신격화되어 있다. 김정일은 스스로 북한 주민들에게 늘 신비스럽고  신과 같은 위대한 존재로 남기 원한다. 그래서 그는 좀처럼 일반 주민들 앞에 잘 나타나지 않으며 모든 행동은 항상 극비에 쌓여 있다. 또한 김정일의 인격도  주민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심성이 부족하며, 개방적인 측면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김정일의 커뮤니케이션 자질에 대해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 사람도 없다. 북한 주민들은 그들의 지도자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접근하기 어려우며, 수시로 하달되는 김정의 교시를 열렬하게 찬동하고 지지하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행태가 체질화 되어 있다. 지금 북한이 처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지도자와 주민간의 의사소통 부재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주민들만의 탓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일의 의사소통 자질 부족과, 불통 될 수밖에 없는 통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때문이다.

 의사결정(decision making) 역량 부족

 의사결정 능력은 개인이나 조직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핵심기술이다.  훌륭한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리더는 어떤 사람들일까?  먼저 경청의 기술을 가진 리더이다. 경청은 타인을 존중하는 의미와 더불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은 독선이나 편견, 그리고 사적 욕심이나 불순한 동기가 배제할 때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김정일의 의사결정 역량 역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북한공산주의 집단의 의사결정체제는 매우 경직되고 대부분이 김정일 1인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발적인 참여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 될 수 없고 비록 참신한 생각이 건의 되더라도 김정일의 생각에 맞지 않으면 묵살되거나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부하들은 가능한 지도자의 입맛에 맞게 맞추는 데 급급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처럼 선거나 각종 토론회, 의견조사 등의 다양한 민의수렴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어 김정일 한명에게 의사결정 권한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런 체제의  모순은 김정일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시키는 점도 있지만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우를 범하기 쉽다. 

 동기유발(motivating) 역량 부족

  천재적인 리더는 적절한 시기에 동기를 유발하여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 동기유발은 쇼가 아니다. 동기유발이 성공하려면 먼저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또한 동기유발이 현재의 상황을 보다 밝고 미래지향적이며 공동의 번영을 위한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특히 동기유발은 부하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어야 하며, 지나치게 잦은 동기유발로 부하들이 지루해 하거나 지치지 않아야하는 참신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김정일의 동기유발 역량은 이제 한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동기유발의 키워드는 주민들에게 끓임 없이 대남 ․ 대미항전의식을 부추겨 긴장을 조성함으로서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여 자신에게 모든 주의를 집중하게 하면서, 통치실패와 고립정책의 산물인 식량난 등의 고난을 혁명정신으로 이겨나가자는 두 가지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이제 북한주민들도 오랜 세월동안 써먹은 김정일의 동기유발 수법과 본질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즉 김정일 체제에 충성과 맹종, 그리고 희생으로 일관해 왔지만 결국 남는 것은 헐벗고 굶주림뿐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들을 불행하게 한 책임은 한국이나 미국이 아니고 바로 공산당과 김정일 수령이며 생존을 위해서는 이제 사선을 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리더의 모범 보이기(modeling) 역량 부족

 존경 받는 리더가 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모범을 솔선해서 보이는 것이다. 리더의 모범 보이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인격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해, 존중, 배려, 칭찬, 격려, 용서 등의 인간적인 모습의 솔선수범은 그 출발이 된다. 아울러 훌륭한 품성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간디, 호지명, 박정희 대통령, 리콴유, 이순신 등 많은 위인들은 바로 인간적인 모습을 솔선수범한 사례에 속한다. 리더의 모범 보이기는 매우 효과적인 리더십 수단이 된다. 모범을 보임으로써 리더는 자신의 윤리적, 도덕적, 사회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고, 부하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도록 간접적인 교육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리더의 모델링 측면 역시 김정일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도처에서 발견 된다.  예를 들면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참혹한 상황을 맞이해서 김정일은 국가 지도자로서 당연히 민생현장에 나아가 애통해하고, 불쌍한 주민을 위로하며, 자신부터 식사를 줄여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는 평양발 보도를 어디에서도 들어 본적이 없다. 오히려 그 시각에 김정일은 그의 마지막 보호막인 군부대를 방문하여 전투준비 만전을 강조하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만 보여주었을 뿐이다. 이것은 국민들에게 검소절약을 강조하고 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화장실변기에 벽돌을 넣어 물을 최대한 절약하고,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두툼한 내의를 즐겨 입었다고 전해지는 박정희 대통령의 감동적인 모습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부정적인 모델링인 것이다.

 후원(mentoring) 역량 부족

 맨토링은 후원이나 지원을 해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맨토링은 부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동반자 역할을 해줌으로서 함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후원자를 맨토(mentor), 그 반대에 있는 사람을 맨티(mentee)라고 부른다. 맨토링의 최종 목표는 동반성장이며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맨토가 구비해야할 핵심 요소는 바로 봉사, 헌신, 사랑이라는 섬김의 리더십이다.

 맨토링 역량측면에서 보면 김정일 역시 섬김의 리더십에 전혀 동떨어져 있는 실패한 리더이다. 먼저 그는 국민을 굶주리게 했다. 이것은 지도자로서 국민을 보살피고 후원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대표적인 실패사례이다. 아울러 주민의 인권을 심각하고 광범위하게 침해하고 있다. 모름지기 국가지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앞장서서 재판 없이 주민들을 강제수용소에 보내고, 송환된 탈북자들을 공개처형하거나 중형에  처하여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건강권, 주거권, 행복권, 휴식권 등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정일은 주민들을 후원하거나 보살피기는커녕 권력유지를 위해 더 많은 인내와 고통을 강요하여 주민을 불행의 늪으로 인도할 것이 분명하다.  
 
  관계강화(realation) 역량 부족 

 유능한 리더는 관계역량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관계 역량은 대인 친밀감과 개방적인 성격, 그리고 글로벌 정신을 보유할 때 효과적으로 발휘된다.  현대국가는 물론 사회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생존 역량에 있어 관계능력은 필수적이다. 특히 치열한 생존경쟁을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국가와 국가, 조직과 조직, 그리고 개인과 개인의 관계 역량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볼 때 오늘날 김정일의 관계역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판정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을 추종하는 핵심계층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백성인 주민들과도 긍정적이고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탈북자 행렬이나 처벌이 두려워 낮은 포복으로 맹종하는  북한 주민의 이중적인 행동이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각국과는 극단적인 고립정책을 전개하여 동조하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관계가 사실상 단절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김정일의 관계역량 부족은 비단 자신의 운명을 불행으로 이끄는 촉진제가 될 뿐 아니라, 죄 없는 북한 주민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우리 대한민국에도 큰 부담을 안겨주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 북한은 정상적인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결코 아니다. 빈곤과 불신, 억압과 감시, 지도자에 대한 맹종적인 충성 요구, 인권유린, 폐쇄와 고립, 계속되는 탈북행렬 등 국가로서의 정상적인 기능이 빠른 속도로 와해되고 있다. 이를 두고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도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정일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개선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김정일 스스로 잘못된 리더십을 바로 잡는 길 밖에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 하면 김정일은 아직도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는 점과, 국가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리더십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해 자신의 리더십이 어떤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김정일 리더십의 딜레마이다.(konas)

 유명덕(국방칼럼리스트/md8608@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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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녹   

    리더쉽 의미를 김정일에게 부여하는게 지구상의 진정한 리더들에게는 엄청난 수치심을 갖게 할지도 모른다. 김정일은 괴수에 불과하기때문이다. 하는 짓이라 말하자, 군주론에서 백성을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정치적으로 단호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책임을 명확히 하듯 해야 한다. 또한 모든 일에 있어서 머리를 맞대는게 상식이고 순리라 생각하고 이끌거나 따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

    2010-09-03 오후 4: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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