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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서해 대잠훈련 내달 5~9일 실시”

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 한미 대잠훈련 대응 목적으로 1~4일 서해서 실탄훈련 돌입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09-01 오후 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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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폭침사건 후속으로 군사대응 조치의 일환인 서해 한미연합 대잠수함훈련이 다음달 5일에서 9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3월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양국이 서해에서 북한 잠수함의 침투에 대비한 훈련을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국은 7월 25일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연합 대잠훈련을 했고, 지난 달 5일부터 닷새간은 한국군 단독으로 서해에서 육ㆍ해ㆍ공군과 해병대의 합동 대잠훈련을 펼쳤다.

군의 한 관계자는 31일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9월 5일~9일 서해상에서 실시하기로 양국군이 합의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잠수함(정) 침투를 저지하고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파견하고, 한국은 209급 잠수함(1200t급)과 초계함, 한국형 구축함 등을 참가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동해에서 실시된 양국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했던 미 항공모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이번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훈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미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3일쯤 구체적인 훈련 규모와 참가 전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는 1~4일까지 함대 본부가 있는 칭다오(靑島)시의 남동쪽 서해 바다의 훈련해역에서 실탄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혀, 서해상 긴장의 파고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최근 이번 훈련에 대한 성명 발표에서 "중국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면서도 "이번 훈련은 함대의 평소 훈련장에서 이뤄지는 연례적인 것으로 함포사격 위주이며, 한미훈련에 대한 직접적 대응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이 한미 연합 대잠훈련에 앞서 이뤄지는데다 국방부가 훈련 계획을 사전에 발표한 점 등으로 미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이 훈련 계획 발표와 관련, "서해에 풍운이 다시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제팡(解放)군보도 최근 뤄위안(羅援) 인민해방군 소장 명의의 칼럼을 통해 서해에서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미 양국은 이번 서해 대잠훈련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하고, "이는 중국측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연말에 실시될 예정인 미국과 일본의 연합 군사훈련 계획에 중국과 일본간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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