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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표자회에서 '3대세습' 공식화할 전망

오는 4일 北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일→김정은 세습 공식화..."아직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도 있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9-01 오후 4: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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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北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이 후계자로 김정은을 지명, 3대 세습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소식지에서 북한내 소식통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해 간부들의 인식을 통일시킨 뒤 후계자 추대식을 거행, 공식화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후계자 문제를 핵심안건으로 다루는 것은, 전 사회적으로 새 후계자를 받들도록 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반면, “조선로동당 규약에 혁명전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있지만, 혈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없다”며 반론을 제기한 중앙당의 한 고위 간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아무 경력도 없는 김정은을 오직 혈통 하나로 후계자로 추대한다면 고위간부들 중 누가 수긍하겠는지? 또 김정은이 후계자로 추대되려면 당대표자회의 위원으로 공식적으로 추대되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면 후속작업이 복잡하다”며 “김정일 위원장도 김정은을 후계자로 결심하기에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대북방송매체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의 북한내 소식통은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의 ‘3대 세습’ 공식화에 무게를 뒀다. 그는 “며칠 후 진행될 북한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의 세습후계자 김정은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등장한다”며 “김정은이 당 조직비서뿐 아니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국방위원회의 핵심성원들이 당의 정치국과 중앙군사위원회의 요직을 석권할 것이며 이는 김정일이 사망하기 전까지의 김정일-김정은 공동정권에서는 ‘선군정치의 강화’가 핵심정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의 세습을 공식화하는 것이 “(차후 북의)정책 목표가 최소한 10년 내에는 핵 포기는 절대 없으며 또 군사부분을 약화시키고 경제를 근본적으로 살리려는 개방이나 개혁과는 거리가 먼 선군정치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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