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월에 추가 핵실험 할 수도"
미국 터프스대학 이성윤 교수, 북 속성으로 볼 때 추가 핵실험 가능성 충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9-02 오후 4:24:32
북한의 속성으로 볼 때, 추가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터프스대학 이성윤 교수는 “북한이 지난 1960년대 이후 일관되게 보여온 협상전략을 감안할 때 빠르면 이달중에 추가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지난달 26일 미국의 오교전문잡이 ‘프린어페어스’에서 밝혔다.
이 교수는 ‘북한의 각본’제하 기고글에서 “북한은 적들이 약해 보이거나 자신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는 국제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판을 키운 뒤, 평화라는 신기루같은 약속을 대가로 양보를 받아내는 협상을 해왔다”며 “이런 궤적을 토대로 판단할 때 북한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각본에 굴복하지 않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내년 초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수 개월내에 추가(제3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전날인 9월8일이나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을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날로 꼽았다. 실제, 1차 핵실험은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10월 9일(2006년)에 발생했다.
또한, 이성윤 교수는 이달 초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이 후계자(김정은)를 공식적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세습'은 “군사적 힘의 과시를 통해 정통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핵실험 가능성의 설득력을 높여준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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