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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쟁현장을 상기하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이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10-09-15 오전 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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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은 우리 민족사상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  

1950년 북한의 전면적인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불과 2개월여 만에 대한민국의 땅 대부분이 공산치하로 들어가는 결과를 초래했고, 우리 군은 낙동강까지 밀려났다. 한국 면적의 약 10%인 낙동강 남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북한군에 점령당해 국가의 운명은 바람 앞에 등불이었다.

8월 18일 부산이 임시수도로 된 데 이어 국방부와 육군본부조차 9월 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정부의 제주도 이전 또는 해외 망명까지 검토될 정도였다. 그러나 국군과 미군은 엄청난 희생을 감내하면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과의 접전은 치열한 격전의 연속이었다. 1950년 8월부터 9월 15일까지 낙동강 전선은 그야말로 무쇠가 이글거리는 용광로 바로 그것이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릴 수도 있는 순간순간의 연속이었다.

북한군은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피란민을 앞세워 공격을 감행하는 등 악랄한 행위를 자행했으나, 국군과 유엔군은 ‘방어 아니면 죽음(stand or die)’이라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던 것이다.

한국 전사에 길이 빛날 다부동 전투는 반격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당시 미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콜린즈 대장이 미 제8군사령부에서 전반적인 전황 브피핑을 받고 나서 맨 먼저 다부동 전선을 보고 싶어 했다. 콜린즈 장군은 “다부동을 지켜 낸 한국군 장병들에게 우선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다부동 전선으로 달려갔던 것이다.

미 육군참모총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부동 전선을 찾은 것은 곧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전쟁 수행을 다짐하는 미군 수뇌부의 굳은 의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었다. 아울러 최전방 장병들에게 자신감과 안도감을 안겨 주기 위한 결연한 자세였다. 

드디어 9월 15일! 일명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고 이름 붙여진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됐다. 낙동강 전선에서 최후의 방어가 진행 중이던 그 무렵 6·25전쟁의 국면을 뒤바꿔 버린 일대 전환점이 마련됐던 것이다. 그리고 9월 28일 서울 수복에 이어 국군과 유엔군은 마침내 10월 1일부로 38도선을 돌파, 북진을 개시했다.

한마디로 60년 전 9월은 북한 공산정권의 적화야욕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낸 위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뜻 깊은 시점인 것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정부와 군, 지방자치단체 및 참전 노병, 그리고 6·25 참전국까지 동참해 당시의 전투를 기억하고 호국의 영웅을 기리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오후에는 낙동강지구 전투들을 기념하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기공식과 함께 왜관철교 폭파, 낙동강 방어선 구축, 도하를 시도하는 북한군과의 백병전 등 피 어린 전투장면이 재연됐다.

15일에는 인천 앞바다 월미도 주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당시 참전용사들과 함께 미국, 호주 소속 군함도 참여한다. 2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수복 60주년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가 통합돼 열린다. 참전 7개국의 군악대도 참가해 혈맹의 우정을 나눈다.

이처럼 9월은 우리에게 국난극복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주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비롯해 우방과의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당위성을 말해 주고 있다. 9월이 간직하고 있는 호국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돼야 한다.

피 흘려 지킨 자유대한민국을 이제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konas)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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