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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발광 우려된다

정신적, 심리적 위기에 직면한 김정일 무슨 짓 할지 몰라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0-09-28 오전 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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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년 만에 북한에서는 당 대표자 회의가 오늘 열린다고 합니다. 물론 노동당 창설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면 이해는 되지만 왜 이 때에 꼭 그런 모임이 필요한가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때를 기하여 엄청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도 실시한다고 하니 김정일의 정신상태에는 말 못할 고민이 숨겨져 있다고도 느껴집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부자 세습의 권력유지에 어떤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건강도 그렇고 권력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만만치가 않고 하여 심중이 복잡한 가운데 상상하기 힘든 일들도 해치울지 모르는 정신적, 심리적 위기에 그가 직면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도망갈 길조차 찾지 못한 쥐는 그 무서운 고양이도 문다고 덤빌 가능성이 있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사람은 엉뚱한 짓을 할 수도 있는 종잡을 수 없는 동물입니다. 북의 잠수 병력에 대비한 최근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도 그의 정신 상태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왕 죽을 것이라면’ - 그런 생각을 김정일이 가지게 되면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는 것이죠.

그러나 김정일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황장엽 동지가 말하기를 “그 놈이 머리는 잘 도는데 겁이 많아서, 제가 죽을 짓은 절대 안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란 정신 상태가 어지러워지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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