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김정남 準망명단계 들어간 것"
장성민 전 국회의원, 3대 세습 반대 발언한 김정남의 상황 분석...故 황장엽 비서 안장문제는 "역사가 평가할 것"
北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은 준망명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며 우리 정부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말했다.
1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장성민 전 의원은 최근 ‘김정은 3대 세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김정남의 상황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공개석장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김정일위원장과 김정은 부위원장 그리고 북한의 소위 말해서 선군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위험한 발언”이며 “3대 세습을 반대한다, 세습 체제 유지에 찬 물을 끼얹는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은 김정일 위원장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에 반발하는, 자칫 반체제인사로 비춰질 수가 있다”고 김정남의 발언을 분석했다.
특히, 김정남이 이러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장성민 전 의원은 포인트를 맞췄다. 장 전 의원은 “지금 중국을 돌면서 김정남이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자기는 더 이상 김정은 체제 권력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하는 선을 그어주면서도 저런 거침없는 불평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중국에 준망명단계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故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를 현충원에 안장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장 전 의원은 “현충원에 안장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보수건 진보건 너무 진보적으로 해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그것은 정부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 결정은 후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인은 지난 10년 정권, 특히 김대중 정권때 사실상 남한에서 감옥생활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이야기와 관련해서, 장 전 의원은 ‘불가피한 일’로 본다고 주장했다. 즉,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이 화해 협력 정책을 전반으로 취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북한의 반체제 인사를 전면 풀어서 북한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이끌고 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또 다른 더 큰 일을 위해서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장애가 있었다면 불가피한 일이 아니었느냐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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