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마후라의 투혼 ‘공군작전행사’개최
60년 전 그 자리에서 6.25전쟁 100회 출격 조종사들과 무사귀환 염원했던 강릉 여고생들의 감격적인 재회
공군은 26일부터 27일까지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의 작전 전승을 기념하는 ‘공군작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공군이 강릉에서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 최초의 단독 출격작전수행과 전쟁기간 중 7,800여회의 출격을 통해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 ‘평양대폭격’,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전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기념비적인 작전을 수행한 의미를 되새기고 기리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참전용사, 주한외국 무관단, Jeffrey A. Remington 미 7공군 사령관, 인근지역 기관장 및 부대장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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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행사’는 26일 시가행진과 강릉시민과 공군이 함께하는 호국음악회 개최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공군 18전투비행단에서 공군작전재연 기념식, 축하 선도비행, 블랙이글스 Air Show, 참전용사 감사오찬, 기지공개 행사 등을 개최한다.
26일 오후의 시가행진에서는 공군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함께 참전용사, 공군 기수단, 국방부 전통 의장대를 앞세우고 강릉시 학생 고적대, 사물놀이 팀이 참여해 강릉과 공군의 끈끈한 유대 활동을 선보이고, 오후 7시부터는 강릉 실내 종합경기장에서 공·육·해군 장병과 강릉시민 약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민과 공군이 함께하는 호국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어 27일 11시부터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내 운항실 앞 주기장에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공군작전재연 기념식’이 열려 6·25전쟁 당시 한국공군의 주요 전사(戰史)인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과, 351고지 전투 항공지원 작전, 출격 조종사 귀환을 전쟁 당시와 같이 재연한다.
작전재연 기념식에는 당시 한국 공군의 주력 기종인 F-51 무스탕과 가장 비슷한 기종인 전술통제기 KA-1이 투입되며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강릉기지 정문, 승호리 철교 등을 만들어 당시 전장의 분위기를 되살린다.
작전재연 기념식에는 당시 100회 출격기록을 달성했던 빨간 마후라들과 그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꽃다발을 건넸던 당시의 강릉여고생이 감격적인 재회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날 ‘작전재연 기념식’에서 6. 25당시 출격 조종사 귀환을 재연한 조종사들은 김창규 장군(제5대 참모총장, 91세)에게 신고를 한 후 58년전 6. 25전쟁 당시와 같이 꽃다발을 건넨 강릉여고생 5명(김미자, 함정숙, 백선준, 권옥희, 심순옥, 78~80세)으로부터 축하 화환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김미자씨를 비롯한 당시 강릉여고생 5명은 작전재연기념식에 참석한 100회 출격 조종사들(김두만, 윤응열 등)과의 재회를 통해 당시 강릉 여고생들과 출격 조종사들 간의 애국심으로 뭉쳐진 숭고한 인연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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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전쟁 당시 1952년 1월 최초의 100회 출격 조종사였던 김두만(11대 참모총장, 84세)은 “강릉여고생들은 6. 25전쟁의 승전과 출격 조종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자 F-51이 출격할 때마다 강릉기지까지 찾아와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었다”며 출격조종사와 강릉여고생간의 끈끈했던 만남을 회상했다.
작전 재연에 이어 한국공군 최신예 F-15K를 비롯하여 F-4, F-5, F-16, T-50과 미 공군의 F-16이 함께하는 축하비행과 국내 유일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펼쳐 반세기동안 발전을 거듭하여 온 공군의 위상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축하비행 이후,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서는 △ 강릉기지 투어 △ 6·25전쟁 60주년 사진전 △ 강릉기지 역사관 관람 △ 한·미 항공기 및 공·육·해군 주요전력 전시 △ 조종사와의 만남 △ 공군 ACE팀과 함께하는 E-Sports Show △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 군복 변천 전시 △ 강릉기지 홍보부스 관람 △ 먹거리 장터 등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기지공개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주관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조국의 안위가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죽음도 마다않고 출격해 승리로 조국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며, 조국영공수호의 의지를 대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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