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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6·25에 中참전을 正義로 美化한 시진핑 妄言

6·25를 유엔은 북한의 남침으로 규정, 유엔군 파견..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침략에 맞선 전쟁’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

Written by. konas   입력 : 2010-10-28 오후 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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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세대 최고 지도자로서 2년 뒤부터 중국을 이끌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60년 전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에 중국이 참전한 일을 정의(正義)로 미화하는 망언(妄言)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시 부주석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 참전’ 6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항미원조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면서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 강변했다. 북한이 도발한 6·25전쟁 참전을 ‘미국 제국주의에 대항하고 정당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취지의 항미원조전쟁으로 일컬어온 것부터 중국이 북한의 침략전쟁까지 호도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잘못이지만, 현 시점에서 당시 마오쩌둥의 참전 독려 메시지를 복창하다시피 하는 행태는 더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또한 주요2개국(G2)의 일원인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드러낸 잘못된 역사인식이 한반도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에 미칠 악영향이 심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 부주석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전화가 중·조 변경에 이르러 신중국의 안전을 엄중하게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조선 당과 정부의 요청이 있고 나서야 항미원조와 나라를 지키는 역사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참전 배경을 둘러댔다. 사전적으로는 ‘중국 참전’에 국한하고 있는 듯하지만 문맥을 보면 6·25전쟁 전체를 ‘정의로운 전쟁’으로 강변하고 있다. 6·25전쟁이 소련 지원을 받은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은 러시아 사료로도 입증되는 등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 부주석이 ‘침략에 맞선 전쟁’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역사 왜곡이다. 더욱이 6·25 발발 직후 유엔은 북한의 남침으로 규정, 안보리 결의를 거쳐 유엔군을 파견했다. 그럼에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 수호’ 운운하는 것은 자가당착일 수밖에 없다. 중국은 아직도 비밀에 부치고 있는 참전 당시의 공식 문서들이라도 공개해야 마땅하다. 시 부주석은 G2시대 중국을 이끌 지도자답게 역사적 진실과 보편적 가치부터 직시해야 할 것이다.<문화일보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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