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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차별 해안포 공격', 시민단체 일제히 분노

향군-'北 계획된 도발', 단호한 응징·보복 촉구...정치권도 한목소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11-24 오후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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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북의 연평도 무차별 해안포 공격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와 군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은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전쟁행위로 간주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재향군인회는 “금번 북한의 무력도발은 천안함 폭침의 연장선상에 이루어진 계획된 도발임이 명백하다. 이는 선전포고조차 무시한 전쟁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정부와 군은 북한 김정일 집단이 다시는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응징, 보복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을 향해서도, 향군은 “한마음 한뜻으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에 맞서자! 우리의 영토는 우리 스스로가 지킬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북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중인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와 뜻을 같이한 50여개 단체는 “북한의 연평도 민간지역에 대한 불법적 해안포 포격은 명백한 전쟁행위이며, 국제형사재판소(ICC) 로마 규정에 의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북의 이번 무차별 공격의 성격을 분명히 밝혔다.

 반인도위는 북의 이번 해안포 공격과 관련 국제형사재판소 법률 조항을 제시하면서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전쟁범죄 행위’임을 지적했다. 그러므로 반인도위는 이번 도발을 “유엔의 직접적인 대응과 ICC의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조사가 착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민주주의 보수세력의 결집체로 출범한 ‘자유연합’(공동대표 홍관희)은 “유약한 대응이 추가도발 부른다”며 “정부는 北무력도발에 강력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연합은 성명에서 “천안함 이후 정부는 북한에 대한 보복 대응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았는바, 예컨대 美 항모가 포함된 서해 훈련을 지금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대북 심리전 재개도 기약없이 미뤄져왔다”며 “이러한 유약한 대응이 북한으로 하여금 한국의 대북 대응의지와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유연합은 “북한의 명백한 대남도발에 대해 우리 軍의 호국훈련이 북한을 자극한 탓이라는 등 일부세력의 왜곡 선동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에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강력 보복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추가도발을 사전에 억지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도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에 대해 온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 응징하라!’제하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은 “‘천안함 폭침’과 ‘3대 세습’, ‘고농축 우라늄 핵실험’ 등으로 전 세계가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심각한 군사적 도발을 자행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을 야기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우리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강력히 응징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는 “정부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이번에야 말로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눈치보기, 끌려가기식 태도에서 벗어나 강력한 자세로 북한과 맞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영토를 수호하는 국가다운 국가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바른사회는 “북의 도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우리 해군의 호국훈련과 북한의 해안포 발사가 연계되어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발언한 것은 귀책사유가 우리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천안함이 침몰된 직후 청와대쪽에서 북한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투의 발언을 했다가 이 발언이 이후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는 세력에 의해 쓰였던 과거를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른사회는 “국민들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과 대치중인 휴전국의 국민임을 상기하고 안보관을 확고히 하면서 이번 사태에 동요하지 않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그 성격과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북의 책임을 물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번 포격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등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할 것”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국회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친북성향을 줄 곧 보여온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더욱이 이 대표는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이라고 포격을 한 북한보다 우리 정부를 더 비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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