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北 전쟁놀음 방치해선 안돼"
한국대학생포럼 등 대학생 단체 회원들, 청계광장서 연평도 北 공격관련 긴급 기자회견 가져
23일 오후 2시34분 무차별적인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전 국민적 공분(公憤)이 자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서 이들 학생들이 먼저 시민의 안보의식 강화 전도사임을 나타냈다.
이들 학생들은 북한의 우리 영토에 대한 공격으로 국군장병 전사와 부상, 그리고 민간인 부상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적시하고는 "북한의 침략은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시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들 회원들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우리의 일이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공격이며 아들, 딸에 대한 공격이며 바로 여러분에 대한 공격"이라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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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포럼,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이트,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학생연합, NEW 또.다.시 등 대학생 단체 회원들은 2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 발표와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청계광장 관광에 나선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학생들은 성명에서 지난 3월26일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전사한 46명 천안함 용사들의 순간 등을 떠올려 보자면서 "북한의 명백한 도발을 규탄하며, 나아가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단결하여 발 빠르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김정은으로 권력승계를 진행한 북한은 최근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공개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2300만 북한 주민의 삶을 파괴한 북한 김정일 정권이 더 이상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전쟁 놀음을 벌이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윤주용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는“북한의 우리 영토와 민간인을 향한 무력도발 행위는 북한의 독재 정권 연장의 야욕을 드러내는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정부는 김정일에 대한 온정주의적 시각으로 평화를 운운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희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사무국장은“자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있는 북한 정권은 타 국민의 목숨도 깃털처럼 생각하기 마련”이라며“한국의 젊은이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북한 정권의 위험성을 깨닫고 북한 3대 세습에 반대하며 이번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또래 학생들과 시민들에 대한 대북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기성 한국대학생포럼 대학조직국장은“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우라늄 농축 시설 개발은 북한이 우리나라와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져 나라를 이끌어 가는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이 날 회견장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 포럼의 윤주진 기획실장도“억울하고 화가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으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젊은 세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군복무 후 복학한 한국대학생포럼 변종국(연세대 정외과 4년) 회장은“우리의 친구들이 또 한번 목숨을 잃었다. 비통하고 원통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젊은 세대는 마음을 모아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나?”고 대학생들의 마음가짐과 행동통일이 주요함을 강조했다.
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정부의 대응과 북한의 추후 행동에 따라 순직 장병 추모제, 기자회견 등 지속적인 운동을 공동으로 펼칠 것이라 밝혔다.
기자회견 전후, 대학생들은 시민들에게 성명 전단지를 나눠주며 이번 북한 만행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생들의 기자회견과 함께 전단지를 받아든 시민들도 이들 대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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