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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北 포탄 잔해에서도 '①'숫자 발견

3월 천안함 공격한 북한의 어뢰 잔해에서 발견된 1번 글씨와 유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11-29 오후 1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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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에 쏜 122㎜ 방사포 로켓 포탄잔해에서 북한군이 손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①'숫자가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28일 "당국이 26일 공개한 이 포탄의 하단 추진체(노즐조립체) 부분의 날개 아래에는 동그라미가 쳐진 '①'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며 "지난 3월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어뢰 잔해에서 발견된 1번 글씨와 유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은 어뢰추진체에 적힌 '1번' 글씨를 증거로 제시하며 북한 군수공장에서는 근로자가 무기 부품을 분류하거나 정비할 때 손으로 적은 글씨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천안함 격침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국방위원회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발표하면서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면서 "그 경우에도 `번'이 아닌 `호'를 붙여, `1번' 표기는 우리의 통상적인 표기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합조단의 주장대로 함선 공격에 250㎏ 정도의 폭약량이 사용됐다면 어뢰추진체 후부의 온도는 적게는 325℃, 높게는 1천℃ 이상 올라갈 수 있고 이 정도 온도면 잉크가 완전히 타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방사포 추진체에서 또다시 손으로 쓴 1이라는 숫자가 발견되고 녹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 날개 안쪽에는 '⑤' '⑧' 35, 38, 60, 88 등 15개의 숫자도 적혀 있다. 이들 숫자는 페인트로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연평도를 공격한 북한 포탄의 잔해에서도 ‘1번’ 글씨가 발견되자 네티즌들은 “‘1번’ 글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천안함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당시 문제의 글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무엇이라고 주장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뢰에 적힌 1번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왔던 언론단체 천안함 검증위원회는 "방사포에 적힌 숫자 1로 북한 무기에 숫자를 표기한다는 점은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만 수중 폭발과 대기중 폭발은 폭발력이 다르다며 완전한 비교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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