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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억지와 궤변이 난무하고 있다

지들은 좌파 운동하면서 사사건건 ‘결사투쟁‘ 운운 하면서 우리더러는 ”가만히 앉은 채 죽자“로 나가라고?

Written by. 류근일   입력 : 2010-12-03 오후 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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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일부 친구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횡설수설들을 늘어놓았던 모양이다. 그들의 말은 두 가지로 요약되었다. 왈(曰) “도발의 원흉은 미국이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연평도 포격의 원인이었다는 소리다. 건국 초기에 특히,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그렇게 되지 않아 속 쓰리다 이 소린가? 그들의 평소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건국 이래 미국이 우리를 지원한 게 너무 너무 다행스럽다.

 진영이 갈라져 대치한 것만으론 전쟁이 나지 않는다. 소련권과 나토(NATO)가 대치했지만 유럽에 전쟁은 없었다. 나토는 말할 것도 없지만 소련권도 서유럽에 대해 무력 침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영이 갈라져 대치한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공산주의 생활양식이 싫어서 자유민주주의 생활양식을 선호하는 나라와 국민들이 진영을 짜고 공산 진영에 맞선 것은 당연 이상의 당연이었다. 그러나 진영이 그렇게 대치해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향해 대포만 쏘지 않으면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한반도에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반공 진영을 짜고 대한민국을 세운 것은 김일성 공산 폭력혁명에 몰살당하지 않으려던 사람들의 당연한 생존권이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김일성이 탱크만 밀고 내려오지 않았으면 전쟁은 일어났을 까닭이 없다. 각자 다른 생활양식을 영위하며 따로 따로 산다 해서 왜 꼭 전쟁이 일어나는가? 전쟁은 김일성이, 김정일이 대포를 먼저 쏘아댔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이 뻔한 이치를 놔두고 무슨 억지요 궤변인가?

 둘째. 그들은 또 우리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 강경대응, 전쟁 불사론을 말한다며 게거품을 물었다. 아니, 누가 먼저 쐈는데? 김정일은 우리 민가에 포탄을 소나기처럼 퍼부어도 되고, 우리는 “왜 죽여?” 하고 반발도 하면 안 되나? 우리가 외친 것은 강경대응, 전쟁 불사론 이전에 “이 나쁜 놈들, 우리도 죽지 않기 위해 철저항전 하자!”였다. 지들은 좌파 운동하면서 사사건건 ‘결사투쟁‘ 운운 하면서 우리더러는 ”가만히 앉은 채 죽자“로 나가라고? 때린 놈은 계속 때리고 얻어터진 놈은 계속 얻어터지라는 개코 같은 소린데, 이런 무경우가 ’진보‘일 수는 절대로 없다.

 이들의 말 아닌 ‘소리’는 결국 사실 호도와 진실 왜곡에 의한 김정일의 전범(戰犯) 책임 희석, 그리고 우리 국민의 식물화와 대한민국의 핀란드화(化)를 의미할 뿐인,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설(臆說)이었다.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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