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파주시장의 안보소신.."이런 정치인을 원한다"
"내 정체성은 '보수 꼴통 좌파'"라 반박하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
모처럼 정치인의 뉴스가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7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이인재(50) 파주시장의 안보소신 행보를 보면서 정말 "잘못된 것은 잘못 되었다고 하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는 정치풍토"가 시급함을 또다시 절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민주당 소속임에도 소신 있는 '우파적' 언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보문제에 관해선 당론을 거스르거나 비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 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보수 꼴통'이라 비난해도 그는 "내 정체성은 '보수 꼴통 좌파'"라 반박하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스로 '좌파'라는 단어를 붙였지만 안보에 대한 신념만큼은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파주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연평도 무력도발 규탄대회’에서 파주지역 재향군인회·해병대전우회 회원 등 300여명과 함께 “북한의 무력도발을 즉각 응징, 보복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는 북한 연평도 무차별 도발을 두고 "결연해야 할 때 결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국가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포를 쏘는 북한만 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도 적이 있다"며 "종북(從北)주의자들 술책이 통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 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과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서도 "이미 목에 칼을 맞았는데 6자회담 운운하는 것은 안 된다"며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6·25전쟁 당시 1사단장이었던 백선엽 장군과 참전용사들이 북한군에 맞서 파주지역을 지킨 것을 기리기 위해 선양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선양비 건립과 관련 종북주의자들의 방해 공작과 항의를 받고 있음에도 그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도 함께 참여를 약속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시의회 의장, 파주시 재향군인회장 및 해병대전우회장과 함께 인천 옹진군청을 방문해 파주시 직원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런 정치인을 원한다. 당리당략을 떠나 무엇이 국가를 위하고 지역민을 위하는지가 정치적 판단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이인재 시장의 안보 중시 행보가 전국 지자체에 파급되기를 기대한다.(konas)
코나스 권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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