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대한민국 국민 죽이기를 즐기고 있다
목적달성을 위하여 무고한 인명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는 이런 집단을 두둔하는 세력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인가?
지난 11월 23일은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12일차로 금메달의 환호성이 대한민국 전국에 울려 퍼지는 축제의 날이었다. 같은 시간 북한은 김정일 부자의 치밀한 계획하에 연평도의 군과 민간인을 목표로 해안포 170여발을 무차별적 발사하여 민간인 2명, 해병 2명을 살해하고 16명을 상해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전시에 있어서의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 제4협약은 정규전이나 비정규전에 있어서 민간인을 공격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과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과 그들의 재산은 보복의 대상에서 금지(제네바 제4협약 33조, 제1의정서)할 것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는 바, 북한은 이 협약의 비준국으로서 마땅히 이를 준수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를 헌신짝처럼 뭉개버리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북한의 만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60년대에는 1.21사태, 울진․삼척사태와 같이 주로 우리의 후방에서, 70년대에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처럼 남북접경지역에서, 80년대에는 아웅산테러, KAL기 폭파와 같이 해외에서, 90년대 이후에는 주로 서해안에서 휴전협정을 위반하며 각종 만행을 저질렀다.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는 것을 즐겨왔다. 그들은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살인마다. 천인공노할 상황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 그 기법이 악랄하고 교활하여 가고 있다.
근본적으로 북 수뇌는 대화가 될 수 없는 집단이다. 그들과의 대화는 그들에게 필요한 시간만을 벌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중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허울 좋은 6자회담은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겉으로는 웃으며 악수를 나눠왔지만, 장막 뒤에서는 핵을 개발했고, 우라늄 핵폭탄까지 이미 제조 단계에 이르렀음을 공개하지 않았는가?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렇다. 공산당과는 오로지 힘의 우위가 최고인 ‘정글의 법칙’ 밖에 없음을 다시금 깨우쳐 준 것이다.
김정일 부자가 이처럼 연평도 공격전투를 벌여 대한민국 국민의 인명 살상과 재산 파괴라는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은 뻔하다. 27세 애송이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을 단기간 내에 연착(軟着)시키기 위함이며, 남남 갈등과 분열 조장이 목적 아니겠는가. 그만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무고한 인명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는 철면피 집단, 동포의 탈을 쓰고 이보다 더 악독한 일이 무엇이 또 있을 수 있겠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 저 밑바닥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이러한 북한의 만행을 보면서, 대한민국 내에 있는 좌익․종북세력들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하여, "천안함 사건은 한·미동맹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과, 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던 정권의 합동사기극"이라고 했다. 절대봉건왕조에서나 있을 3대 세습을 놓고도 “북한의 눈높이로 보자”고 외쳐대던 종북자들이 근자에 와서 식량원조 문제가 나오자 새삼 인도주의를 거론하였다. 그렇게 인도주의를 중시하는 자들이 오늘날 북한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의 세습, 경제의 피폐, 기아의 상습, 인권의 유린 등 다른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실에 대하여는 왜 함구하고 있는가? 어찌하여 북한 위정자의 인도주의는 거론하지 못한단 말인가?
국회의 대북결의문 채택에서 보여주듯이 이미 ‘파열음’이 나고 있다. 며칠 후면 이번 연평도 공격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북을 옹호하는 인사들이 다투어나올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가안보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려면,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체제에 동조하거나 김정일 추종세력들을 명료하게 정리할 때가 됐다. 우리 헌법 체제를 뒤집어엎고 북한의 공산주의 또는 주체사상을 이 땅에 끌어들이려는 반체제 세력은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그러한 자들의 부화뇌동이 지난날의 6·25를 불러왔듯이 또 다른 6·25를 불러올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북한에 대하여 냉철히 생각하고 태도를 정리해야 한다.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말이 있듯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북한을 보고 시시비비를 가려서 바르게 인도하여야 한다. 북한의 저러한 망나니짓을 보고도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면 결국 그 화는 중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한 결과는 미국의 핵 항모 조지워싱턴호와 부속 함대를 서해로 불러들이지 않았는가? 중국은 지금이라도 북한으로 하여금 개과천선하고, 책임 있는 한 국가가 되어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매를 들어주기 바란다.
북한은 대한민국의 국민을 죽이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김정일 부자는 음악회에 참석하여 느긋하게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단절시키는 것은 북에 굴복하여 조공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대응뿐이다. 어떠한 희생이라도 치를 각오 하에, 천배 만배로 본때를 보이지 않는 한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할 수 없다.(konas)
정효현(前 국방대학교 교수/대한민국6·25전몰군경유자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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