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 목사 "급식노조 되면 이 나라 끝장"
"우리 대공수사 분야 속수무책..감옥에서 울분 삭히려다 보니 하나님 나라 찾아 예수쟁이 돼"
"수령님의 전사답게 살기 위해 수령님의 유훈인 조국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대중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일꾼,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전진형·강철형의 일꾼이 되겠다."
최근 이적(利敵)단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핵심간부로 간첩활동을 하다 검거돼 지난달 기소된 김모(35)씨가 스스로 쓴 김일성 충성 맹세 글이다. 김씨는 지난 2005년 10월 김일성 시신이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을 다녀온 뒤 이 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사회에 친북 종북세력의 발호가 지난 좌파정권 10년을 지나 3.26천안함 폭침 이후에 이르기까지 위험수위를 넘어 한계수치를 들락거리고 있다는 게 공안전문가들의 분석이며, 그 반향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공안전문가에 의해, 10여년 전 만해도 100여개 정도였던 친북단체 숫자가 현재 200여 개로 크게 늘었고, 지하조직을 합치면 훨씬 더 커진다고 한 사실에서도 여실히 밝혀지고 있다.
여기에 공산주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핵심세력이 3만여 명에 이르고 추종세력만 50만 여명이며, 체제불만으로 이들 세력에 묵시적 심정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부동층은 300만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친북 종북세력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체제 전복을 기도하거나 획책하는 세력이나 남파된 간첩, 공작원을 색출해야 하는 공안요원은 이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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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도경 대공 분실장을 지낸 대공(對共)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근안(전 경찰, 경감) 목사(대한예수교 장로교)는 16일 오전 한 포럼에 참석해 북한에 의해 자행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논평을 요청 받고 자신의 심중을 "비수를 하나 더 꼽는 심정으로 참으로 답답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근태 고문 사건으로 7년 7일간 옥살이를 한 李 목사는 이 날, 서해5도를 통해 북한을 들락거리며 간첩 활동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경기만 일대로 수시 북한 공작원들이 드나들었다며 "서해5도 앞에 주둔한 북한군은 북한에서도 싸움(전투)을 잘한다는 26제대(사단)가 위치해 있다"며 "왜 이 부대가 배치돼 있느냐하면 수도 서울 함락을 위해 김포-강화로 들어와 한 수 이남을 장악하면 수도 서울은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있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만 하고 있다"고 우리 관계 당국의 무사안일과 국민의 안보의식 해이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이후 TV 대담프로에 나와 논하는 전문가들의 대담 내용을 보면 막 뛰어가고픈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격한 발언을 토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일례로 "지난 1979년 성남 지역에서 발생한 김일성 찬양 대자보 사건을 조사하면서 우연히 성남비행장에 잠입해 당시 우리 기관에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 첩보기를 재일교포 간첩이 비밀리에 24통 필름에 사진을 촬영해 일본으로 들어가기 직전 검거"한 사실을 전하면서 당시 그렇게 간첩 수사활동을 벌였음에도 그치지 않은 점에 비해 지금은 공안기능이 무너져 그마저 제대로 된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크게 꼬집었다.
이 목사는 "전교조에 의해 학생들에게 북한을 왜곡 찬양하는 교육이 가르쳐지고 간첩죄로 잡아들여도 재판과정에서 무죄로 풀려나며, 7명의 경찰들이 죽은 부산 동의대 사건의 주역들이 민주화 인사로 지정돼 보상 받는 것을 보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옥에서 믿을 수 있는 나라, 배신 없는 나라를 찾다 보니 하늘나라를 찾게되고 그래서 예수쟁이가 됐다"고 목회자로 나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무료급식에 의한 폐해 현상을 크게 우려했다. 급식노조가 이뤄지게 되면 현재 전교조 6만 명으로도 그 파급이 엄청난데 급식노조원과 함께 15만 명이라는 힘을 얻게 되면 이 나라는 끝장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 대공사건 수사의 예를 통해 현재 우리 대공분야, 간첩사건 수사가 속수무책이라고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은 전 경찰 고위급을 지낸 인사의 입을 통해서도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전 충남경찰청장을 지낸바 있는 구재태 재향경우회장은 지난 6월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참여연대 규탄 기자회견’에서‘국보법 관련 수사요원들이 YS정부에 비해 최근 그 수가 상당히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 회장은 '비밀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보안법을 적용해서 구속시키고 행동을 제재할 수 있는 수사요원들이 YS정부 때 약 4천 몇 백 명이었다”면서“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약 2천 몇 백 명으로 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현재 MB정부에 들어서 2천명이 안 되는 천 몇 백명”이라며“애국동지들이 결집해서 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는 강한 열정과 뜨거운 애국심이 없으면 이 나라는 대단히 어렵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최근 한 언론을 통해서도 '종북세력에 대한 수사요원은 태부족으로 1998년 4100여 명에 다하던 보안경찰은 현재 1900명으로 12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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