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공정론’의 야망
러시아도 북한을 꾸짖는데 왜 중국만 감쌀까
북한군사독재자 김정일의 잇단 만행에 대해 러시아가 꾸짖고 있다. 푸틴총리가 김정일에게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과 풍계리와 영변에서 갱도 공사에 의한 핵실험을 당장 중단하라고 꾸짖었다.
북·러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연평도 포격은 남한이 선제공격을 해 와서 대응하게 된 것이라고 둘러대자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포격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야단쳤다.
그러나 유일하게 북한을 감싸고돌며 6자회담만을 고집하는 중국의 태도에 주시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무슨 이유일까.
국제사회에서 나 홀로 중국의 이런 태도는 국제 예의에도 벗어나는 일이지만 당장 6자회담이 열린다고 금방 동북아 평화안정체제가 성사되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6자회담을 열어봤자 북한의 민간인까지 살상한 연평도 포격 만행의 초점만 흐리는 입씨름만 주고받을 뿐더러 핵 포기가 아니라 단지 6자회담 참여 그 자체를 생색내며 식량과 에너지 원조를 챙기기 위한 김정일의 전술에 놀아날 뿐이지 않는가.
중국도 북한을 순망치한 격으로 다루고 있겠지만 잇단 북한의 국제적 불량배 같은 행태(군사도발, 핵실험위협)로 국제적 비판여론에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왜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북한을 감싸고돌까.
들리는 얘기로는 김정일이 중국 동북 3성 방문 이후 북한을 중국 일개 자치주로 편입시키자는 ‘동북 4성론’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랴오닝 성’, ‘헤이룽장 성’, ‘지린 성’ 등 기존 동북 3성에 ‘북한 성’을 더해 동북 4성이라는 얘기다. 다시 말해서 북한에 쿠데타, 김정일 사망 등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중국군이 투입돼 친 중국 정권을 세우고 이후 중국에 예속시킨다는 설일 것이다.
중국의 속셈은 북한을 경제 예속시키면서 한국을 제압하고 북한을 편입시키려는 ‘중화 패권주의’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은 이렇게 ‘동북 4성론’과 ‘동북공정 론’의 야망의 발톱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동북공정이란 알려진 대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를 한국사에서 아예 지우고 중국의 지방정부화해 중국사에 넣으려는 대대적인 국책사업의 일환이다.
우리의 5000년 역사를 시간상으로는 2000년으로 단축시키고, 공간적으로는 한강 이남으로 몰아넣는 동북공정은 동북 4성론과 그 역사적, 이론적 맥락이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konas)
구기차(네티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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