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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려야 한다" 천정배 발언에 시끌벅적

시민단체 활빈단, "千위원에게‘빨래집게' '미싱 바늘' 선물 보내겠다"... 네티즌도 비판 일색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12-29 오후 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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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를 향해“죽여 버려야 한다”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강한 어조로 천 위원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네티즌도 이 막말 발언에 크게 비판하고 나섰다.

 천 최고위원은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열린‘이명박 독재심판 경기 남부 지역 결의대회’에서“이 나라 공정사회 한다고 하면서 끼리끼리 해먹는 사람들, 친 서민이라면서 서민예산 다 죽이는 이명박 정권, 헛소리 개그하면서 국민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 어떻게 해야 하나. 확 끌어내려야 하지 않나.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황당하고 저급한 유언비어를 늘어놓으며 막말로 일관한 천 의원의 발언은 품위와 인격을 상실했다”며 국민과 대통령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 비판하는 활빈단 피켓. ⓒkonas.net

 또 보편적 시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발언이나 행동으로 국민의 눈총을 사는 인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그에 걸 맞는 물품을 구입해 쓴 소리와 함께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민주당사 앞에서 천 위원의 원색적인 발언을 비판하고 천 위원 앞으로 빨래집게와 인두 또는 미싱바늘과 강력본드 등 경종용품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식 단장은 "천 의원이 민주당 2011년 시무식 때까지 대 국민사과가 없을 때는 검찰에 고발후 국회의원퇴출 범국민켐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또한 천 위원의 이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다. 남궁견 씨는 "천박한 천정배 놈을 죽여야하지 않겠나?" 라면 천정배는 무어라 대답하려나? 변호사라는 자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며 반역자의 입에서는 나올만한 말이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민(joseph0909)씨는 "천거야 조상 욕 좀 그만 먹여라. 좀 잠잠 하려 하면 꼭 표시 내냐.."라 적고 송효선(dancal)씨는 "노무현 임기말년 때 대한민국의 국민 99%가(한줌노사모 1% 빼고) 지금의 천정배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천가야 아느냐?"고 달았다.

 박태영(pty4873)씨는 "천정배는 DJ 사망 시 현정권에게 '김정일 위원장의 조문을 요청해야 한다'고 한 전형적인 김정일의 포로이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류재현(koolpis)씨는 "순간 김정일이 한 말인 줄 알았네. 김정일을 동경 하다보면 저 지경까지 갈 수 있구나"하는 댓글로 천 위원의 발언을 빗대어 비판했다.

 그러나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김대석(cornorstone)씨는 "무식하긴 이명박 싫어하면 김정일 좋아하는 건가?? 단순하긴!! 그러니, 우리나라 정치판이가 개 같지"하고 밝혔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29일도 천정배 최고위원의 원색적인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천 의원의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며 대야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여당 대표의 실언파동을 덮으려는 꼼수라며 반격했다.

 한나라당은 인격 파탄자와 정계은퇴까지 거론하며 맹 비난을 쏟았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자숙해야 할 천 의원이 민심의 뜻을 대변했다는 궤변으로 국민까지 욕보이는 망언을 했다”며 사과와 책임을 요구했다.

 이에 대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자연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안상수 대표를 거론하며“룸살롱 자연산 발언으로 전 여성을 비하, 성 희롱한 한나라당 대표는 어떻게 됐나. 한나라당은 먼저 모범을 보여라"고 받아쳤다.

 한편 당사자인 천정배 최고위원은 2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존의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천 위원은 "고작 말 한마디에 치를 떠는 것을 보면서 측은함을 감출 수가 없다"며, 국민을 대신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말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사형선고를 내려야 마땅한 정권"이라고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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