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北 평화공세,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북한의 무력공세에 강력 대응하듯, 평화공세에 대해서도 적극적 공세로 대응해야”
통일부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의 당국 간 회담제의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제의로 보기 어렵다”며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이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북의 평화공세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질타했다.
10일 이회창 대표는 자유선진당 주요당직자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무력공세에 대해 강력 대응 하듯이 평화공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세로 대응을 해야 한다”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소극적으로 진정성이 없느니, 묵살하느니 하면서 미루다 보면 북의 제2, 제3의 평화공세가 들어올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북의 무조건적인 대화제의에 대해서는 즉각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재개의 조건, 즉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의 조건을 분명히 하면서 의제로 정한 반대제의 즉 역제의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스티븐 보스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한·중·일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가 대화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를 인용하면서 6자회담에 대한 기조를 밝혔다.
이회창 대표는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의 방미로 미·중 정상 간이 만나는 자리에서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어떠한 논의나 합의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남북대화든, 6자회담이든 직접 당사자인 한국의 머리위에서 미국과 중국 간에 무력도발에 대한 매듭을 짓지 않은 채로 재개협의가 이루어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한국은 더 이상 강대국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는 약소국이 아니다. 더 이상 고래싸움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회창 대표는 지난 5일에도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이 평화공세를 펴자마자 남북대화니 6자회담이니 꺼내들고 나오니 이것이 바로 쓸개 빠진 짓”이라며 “무력도발 사건에 적당히 타협하는 것은 바로 북한의 무력공세와 평화공세의 양면치기에 또 한번 놀아나는 것”이라고 경계했다.(KONAS)
KONAS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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