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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상봉후 남한가족에게 받은 돈 모두 갈취

이산가족 상봉 위해 뇌물 바친 북한 주민, 빚 떠안아 원성 자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1-13 오후 8: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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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제18차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한 주민들이 남한 가족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북한 당국이 모두 갈취했다”고 열린북한통신이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식통이 잘 알고 있는 한 북한측 이산가족은 상봉 당시 남한의 가족에게 500달러 정도의 현금을 건네받았지만, 그 중 250달러는 북한이 상봉 전에 지급하는 옷과 기타 물품들의 대금이라며 환수해 갔고, 남은 250달러는 국가 재정 사정이 어려우니 헌납하라고 강요해 사실상 갈취당했다고 한다.

 한동안 북한은 북측 가족에게 제공하는 양복이나 선물비용 등의 대금으로 250달러 정도만 환수하고 나머지 금액은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18차 상봉에서는 100% 환수해 간 것이다.

 북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전 평양에 집결해 좋은 숙소에서 약 보름동안 합숙하며 얼굴 미용과 마사지, 머리를 다듬고, 단체로 양복을 맞춰 입고 남측 가족들에 줄 선물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급받는다고 한다. 250달러는 여기에 대한 대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명단에 오르기 위해 뇌물까지 쓴 북한 주민들은 남한 가족들에게 받은 돈을 모두 빼앗겨 오히려 뇌물 빚까지 떠안게 돼 원성이 자자하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이렇듯 이산가족 쌈지돈마저 갈취하는 것은 최근 심각한 외화 사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KONAS)

KONAS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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