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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향군장학금 쇄도

심호명 밝은사회 부총재 “나라위한 헌신 절대 잊어선 안된다”며 200만원 쾌척..작년 말 현재 10억 돌파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1-01-17 오후 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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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호명(오른쪽)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부총재가 지난 10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박세환 재향군인 회장에게 향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konas.net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참전용사와 예비역 자녀들을 돕기 위한 재향군인회 100억 원 장학금이 지난해 12월 10억 원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670여 단체와 4200여 명의 개인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향군여성회 전복식(71) 이사는 매월 연금에서 5만 원씩 떼 8년 동안 모은 500만 원을 내놓았다. 80세가 된 6·25참전유공자회 울산지부 170명 회원은 피 같은 참전명예 수당을 아껴 321만 원을 전달했다.

향군장학금을 주도하고 있는 박세환 향군 회장도 자서전을 펴내 얻은 수익금 6000여만 원 전액을 기탁했다.

2011년 새해 벽두부터 ‘특별한’ 향군 장학금 답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전 살을 에는 추운 날씨 속에 중년의 노신사가 서울 성수동 뚝섬에 있는 향군회관을 직접 찾아왔다. 그 손에는 200만 원이 든 봉투가 들려 있었다.

그는 “향군이 참전용사 후손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을 모금한다는 소식을 국방일보를 통해 보았다”면서 “참으로 뜻 깊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을 보태고 싶어서 찾아왔다” 고 말했다.

올해 첫 뜻 깊은 향군 장학금을 전달한 그는 바로 심호명(67) 유엔 산하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부총재다. 심 부총재는 지난해 박 회장 자서전도 30여 권을 구입해 장학금에 보탰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나눠 주며 꼭 읽고 투철한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부총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이미 몇 차례 국내외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공군 병사 출신 예비역인 그는 몇 해 전 향군 동작구회를 직접 찾아 향군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국가 안보와 나라사랑, 나눔봉사를 펼치는 그에게 향군 임원직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평회원으로 물심양면 향군을 돕겠다며 직함을 극구 사양했다.

심 부총재는 무엇보다 대규모 6·25 정착촌을 개척해 피란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준 부친의 뜻을 받들어 지금도 해마다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열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심 부총재는 이 나라 안보와 평화를 위한 안보의식을 더욱 다져야 한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있다. 올해도 해외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가 향군이 마련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드리고 참전 기념모자도 씌어드리며 진정한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심 부총재는 2008년 경기 가평고에 들어선 한미동맹 가이사기념관 건립도 주도했다. 6·25전쟁 당시 미군들이 세운 가평고는 미 40사단 첫 전사자 가이사 상병의 이름을 딴 ‘가이사고’였다.

기념관 안에 40사단 장병들이 휘날렸던 손때 묻은 성조기, 미국을 상징하는 희망의 독수리상, 6·25전쟁 당시의 사진 400여 장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다. 학교 건립을 주도한 클릴랜드 사단장과 가이사 상병의 동판도 새겼다.

미 40사단에는 지금도 가평고 장학금 모금함이 있다. 여기에서 모여진 장학금은 2년마다 가평고에 전해진다.

6·25전쟁 60주년인 지난해에도 심 부총재는 미국의 40사단을 찾았다. 젊은이들이 죽음으로써 이 나라를 지켜준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를 표했다. 대한민국 안보에 중요한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다졌다. 40사단 참전 노병들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참전용사와 예비역 자녀들을 돕는 일은 국민된 도리다.”라고 강조하는 심호명 유엔 산하 밝은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부총재는 재향군인회가 벌이고 있는 향군 장학금 사업이야말로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학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박세환 향군 회장 자서전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고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결코 잊지 말자"고 거듭 역설했다.(konas)

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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