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사이버 전시회 열 예정
정치범수용소 전시회 연장 요청에 힘입어 “원하는 학교와 단체들에 자료 제공하고 전시회 컨설팅 할 것”
지난 2~14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렸던 북한 정치범수용소 사진전시회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가 끝났지만 전시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고 행사 주최측인 한동대 북한인권학회(세이지)가 15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함북 회령 22호 정치범수용소 경비대 출신 안명철 씨의 저서 <완전통제구역> 삽화와 함께 탈북자들이 처했던 상황에 대해 직접 스케치해 놓은 그림들이 전시됐으며, 고문 흔적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수용소 탈출자 7명의 증언 영상, 수용소 생활과 설명을 담은 펜화와 삽화,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실상을 그린 포스터 등 70여 점이 진열됐다.
이 전시회는 평일 하루 평균 1천여명, 주말에는 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시회 기간동안 2만5000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세이지 측은 “지금도 전시회와 관련한 문의와 전시회를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며, 곧 사이버 정치범 수용소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학이 끝나는 한동대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는 관계로 앞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는 ‘세이지코리아’(대표 김미영)가 주최하게 된다.
한동대 교수 출신으로 한동대 북한인권학회 지도교수인 김 대표는 “사진과 자료를 업데이트해 사이버전시회를 열 것”이라며 “3월 초부터는 정치범 수용소 전시회를 원하는 학교와 단체들에 자료를 제공하고 전시회 컨설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지 측에 따르면 현재 가장 먼저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를 요청한 곳은 경찰청이다. 경찰청은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의 보안협력위원장 237명을 초청해 오찬을 하는 자리에 정치범수용소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탈북자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문제들을 상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민·경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전시회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다.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 요청과 관련한 문의는 070-4241-9270으로 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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