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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탄도미사일 ‘현무-2B’ 실전배치

사거리 500km 北 무수단리 미사일기지 5분 만에 타격가능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2-21 오후 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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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軍) 당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사정거리 500km에 달하는 국산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간조선 3월호 취재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사거리 500km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배치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07년부터 사정거리 500km의 지대지(地對地) 탄도미사일인 ‘현무-2B’의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2009년 말부터 중부전선 ○○부대와 동부전선 ○○부대에 실전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무-2B’의 비행속도가 음속의 4배(‘음속 1’은 시속 1224km)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에서 ‘현무-2B’를 발사하면 평양(194km)은 2분22초,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269km)은 3분17초, 양강도 김형직군 영저리 미사일기지(423km)는 5분11초,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기지(431km)는 5분1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스피드다.
  
우리 군은 2010년 중반 사정거리 1500km의 순항미사일 ‘현무-3C’를 개발해 배치한 데 이어,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탄도미사일 ‘현무-2B’를 보유함으로써 남북한 미사일 전력 불균형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우리 군은 1979년 1차 한미(韓美) 미사일지침에 따라 평양 인근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180km의 ‘현무-1’을, 2001년 2차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북한의 함흥 일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km의 ‘현무-2A’를 보유해 왔다. 
  
군 관계자는 “‘현무-2B’ 실전배치를 계기로 우리 군은 함경북도의 나진(羅津) 일대를 제외한 북한 전역의 주요 군사기지는 물론, 중국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遼寧省)·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이른바 ‘동북 3성’ 일부 지역까지 사정권(射程圈)에 넣을 수 있는 강력한 탄도미사일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특히 강원도 동북단에서 ‘현무-2B’를 발사한다면, 평안북도 영저리, 함경북도 무수단리를 비롯한 북한의 미사일기지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무-1’(탄도·사거리 180km), ‘현무-2A’(탄도·사거리 300km), ‘구형 에이태킴스’(ATACMS·탄도·사거리 180km), ‘신형 에이태킴스’(사거리 300km), ‘현무-3A’(순항·사거리 500km), ‘현무-3B’(순항·1000km), ‘현무-3C’(순항·1500km)에 이어, 500km 탄도미사일 ‘현무-2B’까지 보유하게 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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