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이 전쟁연습(?)
진보연대, 민노당, 민노총 등 한미연합훈련 반대 대대적 시위 계획
북한의 국지 도발과 전면전을 가정해 매년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 28일 오전 시작됐다.
이 두 훈련에 대해, 좌파단체를 비롯해 민노당, 민노총 등이 ‘한미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대대적인 훈련반대 시위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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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성향 단체를 아우르는 한국진보연대와 민노당, 민노총은 오는 5일 오후 6시에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훈련이 “북한의 급변사태, 즉 북한 정권 제거를 목표로 한 작전계획에 따른 선제공격용 전쟁연습”이라며 규탄 시위를 갖는다고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에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 두 훈련이 “북을 겨냥한 대대적인 무력시위인 셈인데, 모처럼 시작되려는 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자칫 심각한 충돌 위기, 전쟁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훈련시작일인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시위를 종로 보신각 등에서 갖는다.
한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은 지난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한미연합훈련이다. 내달 10일까지 진행될 키 리졸브 연습에는 해외증원 미군 500여명을 포함한 미군 2천300명, 한국군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하며, 4월30일까지 지속하는 독수리훈련에는 해외 미군 1만500여명과 동원예비군을 포함한 한국군 20여만명이 참여한다. 또, 두 훈련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인 '작계5027'에 따라 실시된다.
한미연합사는 "키 리졸브 연습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여러 달 전에 계획된 것으로 현 세계 정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전협정 규정에 의해 한국으로 증원되는 장비와 병력을 감시하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국제참관단 10여명은 방어적 성격인지 확인하기 위해 두 훈련을 참관한다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연합사는 미국 본토에서 전개되는 병력을 위한 사전비축장비 열차수송(3일)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되는 미 스트라이커부대 실사격 훈련(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대구기지로 전개되는 병력과 장비(8일) 등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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