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방어만으로는 北 도발 막을 수 없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北 비난·협박에 야당 대표들 '엄중 경고'...한나라당은 통상적 논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2-28 오후 3:54:3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가 2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거론하며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발발의 위험이 더욱 커가고 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우리의 핵 및 미사일 제거를 노리는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의 핵 공갈에는 우리 식의 핵 억제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 식의 미사일 타격전으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연일 비난과 협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2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방어만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며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반격이 무력도발의 시도를 꺾을 수 있다”고 우리 정부와 군에 적극적인 대응 준비를 촉구했다.

 이날 이회창 대표는 “그들의 평화공세가 잘 먹혀들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또 다른 국지도발을 일으켜 국면주도를 하려는 모험을 할 수 있다”며 “북한은 충분히 무력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확실한 것은 (북이) 국지도발은 시도할 수 있지만 전면전은 결코 시도하지 못할 것”이라며 “확실하게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만일 북한이 서해5도 일부에 상륙을 시도한다면 우리도 북한 지역의 일부를 상륙 점령하는 대응책이 서 있어야 한다 ▶만일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려고 한다면 우리도 서슴없이 평양을 불바다로 만들 구체적인 전략이 서 있어야 한다 ▶만일 북한이 핵 공격의 기미를 보인다면 우리도 미국의 전투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 모든 것이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을 막고 전면전 위협을 막기 위한 필요한 대응”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북한의 이같은 협박에 대해 "북한은 남북평화를 위협하는 과격한 언동을 삼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적 발언도 용납될 수 없다.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북한이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무력도발이나 긴장조성·위협 발언이 아니라 인민의 삶을 개선하고 개혁개방으로 나가는 길이 북한 체제를 수호하는 방법이라는 점"이라며 "이것이 북한이 중동 사태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7일 안형환 대변인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무력 도발과 핵 개발 중단을 약속하고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무력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추기를 당부한다”고 통상적 수준의 논평을 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