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동 열기 무서워 청년 사상교육 강화
‘선군청년총동원대회’ 개최로 김정은 권력기반 다지고 중동 민주화 열풍 침투 막아
북한이 지난 26일 평양에서 ‘선군청년총동원대회’를 개최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서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27일 조선중앙방송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대회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 축하문을 전달해 “청년들은 당의 강성대국 건설 구상을 관철해 나가는 열혈 투사가 되어야 한다. 청년들은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데서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이 처음으로 선군청년총동원대회를 연 것은 김정은 3대세습의 권력기반을 다지고, 중동의 민주화 열풍이 북한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북한식 ‘사상교육’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또 ‘전국 청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는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을 지니고, 진군에 제동을 거는 온갖 이색 현장을 사상전의 포화로 짓뭉개자” “우리의 청년대오를 영도자와 혼연일체를 이룬 정의의 대오로 철통같이 다지자”고 밝혔는데, 이는 청년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외부의 사상 침투를 경계하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가 짙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방송의 함경북도 회령시 통신원은 “북한당국의 의도와 달리 20~30대 청년층은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해 자발적이 아니라 억지로 따라가며 언제든지 쉽게 변할 세력”이라고 전했다.
통신원은 “현재 북한의 20~30대 청년들을 60~80년대 청년들과 비교해 보면 사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들은 성장기에 ‘고난의 시기’를 겪고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절감하고 있어 사회주의 제도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선군정치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원은 또 북한당국이 중동의 민주화 바람에 대한 소식을 차단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잘 알고 있으며, 김정은 후계체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노동당 전위대로서의 청년동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후계체제 공고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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