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테면 쏴라, 대북 전단 계속 쏜다"
납북자 가족·탈북자단체 등 기자회견 갖고, 북한에 대북전단 계속 보내기로...
"우리가 북한에 왜 전단을 뿌리겠습니까? 김정일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북한주민에게 외부세계의 소식을 전해 북한 민주화를 이끌기 위한 뉴스페이퍼로서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 광화문 인근에서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탈북자단체와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가 결집해 북한에 지속적으로 전단을 보내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으로 띄우는 전단에 대해 극도의 광폭적 입장을 보이는 북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이 우리 군의 대북 물포심리전 등 활동에 대해 임진각 등 원점을 직접 조준 격파사격 하겠다고 한 원색적인 비난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어떤 위압이 가해지더라도 대북전단을 멈추지 않고 계속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탈북자단체를 포함한 대한민국사회에서 보내는 삐라 전단지들은 폐쇄되고 고립된 북한에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말살당한 채 유린되고 있는 동포들에게 자유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실들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한마음으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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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발표한 성명에서도 "대북전단은 외유와 기만, 거짓과 폭력으로 인간의 모든 자유와 권리를 빼앗고 62년 부자독재도 모자라 3대세습독재를 연장하려는 우리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비열하고 추악한 인간 김정일의 숨겨진 실체를 객관적 사실과 진실에 근거해 북한동포들에게 알리는 탈북자들의 편지, 사실과 진실의 메시지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하루 한 끼가 소원'인 백성들의 원성은 뒤로 한 채 '혁명의 승리'라는 얼토당토한 구실아래 독재정권의 연장을 위한 핵무기를 만들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마약과 위조지폐, 테러와 납치행위로 국제사회의 원칙과 인륜에 대적해온 주적 김정일, '우리민족끼리' 등 뒤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무참히 동족을 살육하고도 '군량미' 보내라는 악마가 바로 김정일임을 폭로한 것이 대북전단"이라고 이 전단의 의미를 풀어 해석했다.
더불어 이 행사를 비난하는 세력들에게도 목소리는 보냈다. "북한 동포의 인권에는 눈감고 가해자 김정일을 자극한다는 종북좌파들과 '지원금 타내려 쇼'한다, '대량 인명피핼ㄹ 불러올 대북풍선 행사를 자제하라'는 일부 비열한 '대북전단 장사꾼'들의 악담과 비겁함 뒤에 숨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의 함성이 북녘하늘에서 울려 퍼질 그날까지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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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대북전단은 북한주민에게 세상을 알려 그들을 돕자는데 있다"며 "튀니지 등에서 일어난 혁명의 소식을 북한의 백성들도, 북한 김정일 정권도 알아야 한다"고 전단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홍 위원장은 "북한인민을 압박하는 세력들에게 우리 탈북자와 애국세력이 단합해 북한의 어떠한 협박이나 공갈에도 굴복하지 않고 전단지를 보낼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고 "세계가 민주화를 위해 독재와 싸우고 있는 시점에서 탈북자들이 적극 나설 것"이라며 "북한의 해방을 위하는 그 순간까지 궐기하자"고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안찬일 세계 탈북인 연합 총재는 ""우리가 북한에 왜 전단을 뿌리겠느냐? 김정일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다. 북한주민에게 외부세계의 소식을 전해 북한 민주화를 이끌기 위한 뉴스페이퍼로서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일 집단이 우리 탈북자들이 보내는 고무풍선 삐라에 전전긍긍하는 것은 전단에 정의와 진리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통일의 그 날까지 보낸다. 주민들이 눈을 뜨고 민주화가 실현되는 날까지 줄기차게 보내며 멈추지 않는다"면서 "정부도 국민의 목소리, 시대의 흐름을 읽고 남북관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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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서해 NLL지역으로 넘어온 북한주민 31명 전원을 보내라며 "북에서 가족들이 기다린다"고 한 전언에 빗대 "옳은 얘기다"며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떻게 납북자, 국군포로의 생사확인과 지난 45년 동안 내 아버지의 생사확인마저 해주지 않으면서 '북에서 가족들이 기다린다'고 할 수 있느냐"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최 대표는 정부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국방부가 전단지를 보내는 것 반대하지 말라"면서 "국방부는 국군포로들을 구해내기 위해서도 전단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는 다시 북에 대해 "너네들이 이렇게 협박하면 주석궁이고 뭐고 삐라도 덮여 버리고 말 것"이라고 개그 소재를 인용하기도 했다.
김태진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도 "여기에 김정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나? 내가 죽기 전에 김정일 귀뺨이라도 한 대 때린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면서 "왜 전단지를 두려워 하나? 전단지는 폐쇄사회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보내는 것이다. 김정일이 심장병이라는데 그 자식이 우리가 보내는 전단지를 보고 심장에 무리가 가서 오늘이라도 콱 죽었으면 좋겠다"며 북한주민의 인권회복을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기상 상태를 보되 8일이나 10일경 임진각에서 고무풍선을 띄우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