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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72%, “통일 필요”

통일부 여론조사 결과 금융업·보험업 종사자, 남성, 연령 높을수록 통일 필요성에 공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3-08 오전 1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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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경제인들 중 72%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3.4%로 나타났다.

 ‘필요’하다고 응답한 인원중 93.8%는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며 남성이 81.8%를 차지했고, 연령이 높을수록(60대 이상, 83.0%)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는 ‘안보불안 해소’가 27.2%, ‘같은 민족이므로’ 26.0%, 경제적 기회 확대가 25.3%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이 높은 기업, 북한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 30대 경제인들이 경제적 기회 확대를 중요한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소기업(27.0%), 여성(40.9%), 19~29세(42.7%) 및 30대(30.3%)의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유로는 69.7%가 통일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가장 염려했다.
 
 이러한 결과는 통일부가 '연세대 통일연구소' 및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기업인 및 소상공인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나타났다.

 또 조사 결과 경제인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2%가 공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3%가 우리사회의 통일 준비 정도는 ‘잘 되어 있지 않다’고 답변해, 우리사회의 통일준비 정도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

 통일비용에 대해서는 57.5%가 ‘통일이익이 통일비용보다 더 클 것’이라고 응답했고 39.3%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지만, 지금부터 통일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데는 72.3%가 공감했다.

 바람직한 통일재원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1.1%가 기금 조성을, 세금 추가 10.8%, 채권 발행 9.8%로 응답했다.

 추가적인 세금을 통한 재원마련에 대한 응답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인들은 만약 추가적인 세금을 거둔다면 별도의 통일세 항목을 통한 방법에 36.4%, 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추가에 28.2%가 응답해 직접세를 거두는 방법이 간접세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통일재원 마련 시작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인들은 대북 경제협력의 이점으로 통일비용 축소 22.9%, 안보문제 해결 22.4%, 북한시장 방어 20.1%, 북 개혁개방 촉진 19.8%로 응답해 경제 및 안보 측면의 이익을 크게 고려하고 있었다.

 대북 경제협력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남한 경제에 부담 32.9%, 안보불안 증가 19.1%로 응답해, 경제협력으로 인한 통일 비용 절감과 북한시장 선점 등의 이익에도 불구하고 남한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었다.

 통일이 된다면, 소속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는 41.4%였으며, 49.9%가 영향이 미약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부정적인 응답자는 6.2%로 소수에 불과해 통일이 최소한 기업에 도움이 되거나 영향이 작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통일이 소속 기업의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16.7%, 부정적 10.1%,  영향 미약 70.7%으로 응답해 통일로 인한 노사관계 개선은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이후 소속기업의 북한지역 진출 가능성은 40.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서울 소재 대기업 및 매출액이 높은 기업, 특히 건설업 등에서 북한 진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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