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캐나다 민간단체에 "식량 좀..."
캐나다 정부 “인도적 지원 이외 어떤 교류도 중단” 밝혀
북한이 해외 공관을 통해 식량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북한의 ‘조선-캐나다 협력기구(KCCA)’ 대표단이 이번 주 캐나다를 방문한다.
국제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의 공보담당은 북한 대표단이 북한의 식량 상황을 설명하고 캐나다 민간단체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북한 대표단의 캐나다 방문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민간단체가 각각 북한에서 식량부족 실태조사를 벌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것과 연결된다.
캐나다의 민간단체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는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평안남도와 강원도의 고아원, 유치원, 진료소 등 21곳을 돌아보고 식량부족과 영양실조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관리는 이 단체에 지난해 여름의 홍수와 60년 만의 한파로 봄에 수확해야 할 보리와 밀의 최대 90%가 피해를 입었고 감자와 채소도 상당량이 얼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수잔 리치 대표는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700톤의 메주콩 구입비용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행위와 우라늄 농축개발시설의 공개 등으로 인해 2007년 북한의 홍수 이후 2009년까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760만 달러의 인도적 긴급식량지원을 한 이후 지원을 하지 않았다.
또 2005년 북한이 평양내 비상주 민간단체의 지원에 대한 분배감시를 담당하던 평양 식량지원 연락사무소(Food Aid Liaison Unit)를 폐쇄하면서 캐나다 13개 교회 연합체가 지원하던 캐나다 곡물은행(Canadian Foodgrains Bank)의 지원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4일, 북한 국민 1인당 연소득은 약 1천900달러 이하이며 북한 사람 한 명이 일 년에 약 160kg의 식량을 소비하지만, 식량 자급률 20% 이하로 1인당 영양 섭취량이 최하위권인 저소득식량부족국가에 포함시켰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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