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단체 간부 모친, 숨진채 발견
숨진 한씨는 어버이연합 간부 추모씨의 모친...경찰, "강도 사건은 아닌 것 같다" 정밀 감식 중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3-11 오전 10:24:03
12일 임진각에서 대대적으로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하려던 탈북 및 보수단체의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10일,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에 주로 관여하던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간부가 가족의 상을 당해 일단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상을 당한 어버이연합의 간부는 추모(52)씨로 알려졌으며, 추모씨의 모친 한씨가 10일 오후 운영하던 가게 안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타살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지만 가게에서 금품을 훔쳐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도 사건은 아닌 것 같다"고 11일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한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현장에서 지문과 머리카락 등을 확보, 정밀 감식에 나섰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7일 우리 군과 민간단체의 심리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임진각 등 심리전 발원지에 대해 조준격파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보수단체인 납북자가족모임 및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단체는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전단 살포를 추진해오다 남풍이 불 것으로 예고된 12일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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