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南韓 정착실태 밝힌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주한영국대사관에서 '부서진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 등 보고서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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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이하 시민연합)이 17일 오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정착실태에 관한 보고서 <돌아온 혈육인가, 이 땅의 이방인인가? - Homcoming Kinsmen or Indigenous Foreigners?>와 북한여성에 대한 폭력실태 보고서 <부서진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 - The Battered Wheel of the Revolution>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동시 출간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탈북자 돕기 운동은 물론 북한 주민의 인권회복을 위해 국제인권단체들과 연대해 북한 당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권실태 유린 행위 등을 고발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연합의 이번 보고서는 우리사회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실상을 이해하고 동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연합과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주한 영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비롯한 각 국의 주한 외교관들과 유엔 관련기관, 내외신 기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실태조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지원아래 시민연합에 의해 진행됐다.
시민연합에 의하면 이 단체의 다섯 번째 주제별 보고서로 간행된 <돌아온 혈육인가, 이 땅의 이방인인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사회 정착환경과 여건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연구진은 전국을 순회하며 북한이탈주민들과 일선 사회복지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실시해, 하나원과 최근 설립된 하나센터 및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우리 정부의 정착지원체계에 대한 만족도와 제도적 개선 희망사항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들 북한이탈주민들이 느끼는 남한사회, 남한사람, 정치, 언론, 향후 북한의 인권침해자들에 대한 처벌 문제 등에 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탈북난민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이고 있거나, 앞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각 국 정부에게도 시사점과 함께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섯 번째 주제별 보고서인 <부서진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는 북한여성들이 북한 내 가정폭력 실태와 이혼문제, 북한사회의 최근 변화 상에 따른 학교, 시장, 군대, 공장기업소 등 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겪는 각종 성폭력과 성추행 실태를 조명하고, 중국으로의 인신매매, 중국 내에서의 인권침해 실태, 강제북송 시 겪은 북한의 국가안전부위부와 인민보안부 요원들에 의한 폭력사례, 탈북 이후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일부 악덕브로커들에 의해 겪는 폭력실태도 다루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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