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사 최초 부전대장 생도된 한국 공사생도
배재진 생도, 美 공사 생도들이 인정한 글로벌 리더십과 학업·군사훈련 등 모든 부분에서 두각 드러내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배재진 생도(공사58기, 24세)가 美 공군사관학교(콜로라도州 덴버市 콜로라도 스프링스) 63년 역사상 외국군으로서는 최초로 부전대장 생도(Vice Wing Commander)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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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사 생도대는 전대(Wing), 4개 대대(Group), 40개 중대(Squadron, 각 대대당 10개)로 편성되어 있으며, 생도들은 자치지휘 근무제도에 의한 지휘근무 경험을 통해 장교로서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자율정신과 지휘통솔 능력을 함양한다. 美 공사 지휘근무는 전대장 생도, 부전대장 생도, 대대장 생도, 중대장 생도, 편대장 생도 등이 있다.
배 생도가 맡게 된 부전대장 생도는 생도 대표인 전대장 생도의 최고 참모로서 생도대 지휘근무 중 두 번째 서열이다. 전대장 생도가 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다면 부전대장 생도는 4,500명에 달하는 생도들의 자치체인 생도전대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이다.
2006년 한국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배 생도는 2007년 6월 美 공군사관학교 위탁생도로 선발돼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우주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美 공사에는 폴란드, 콜롬비아, 싱가폴, 필리핀, 대만 등 단기 교환학생을 포함한 46개국 120명의 수탁생도들이 있으며, 한국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20명의 생도들이 위탁교육을 받아 17명이 임관했고 3명이 재학 중이다. 배 생도는 3학년 1학기 재학중(2009년 8월~2009년 12월) 대대장 생도로 근무하며 가입교, 내무지도·훈련지도 생도로서 지도력을 연마했으며, 4학년 1학기(2010년 10월~2010년 12월) 편대장 생도로 근무하는 동안 최우수 편대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0년 9월 11일에는 최근 이라크, 아프간 전쟁 등에서 전사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추모식에서 美 공사를 대표해 유가족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배 생도는 리더십과 함께 현재까지 7개 학기 우등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공군사관 생도의 우수성을 증명해 보였다. 美 공사 우등상은 학업·군사·체육 등 3개 항목이 4.0 만점 중 평점 3.0 이상인 자에게 수여하는데 학기당 평균 상위 약 5%의 생도만이 우등상을 받고 있다.
배 생도는 美 공사로부터 우등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대학원 진학 기회를 제안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졸업 후 귀국해 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헌신할 각오로 마지막 학기에 임하고 있다.
한편, 배 생도는 지난 학기부터는 KARS(Korean American Relation Seminar)라는 한국계 생도모임을 결성해 한국 혈통 생도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 생도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졸업 후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배 생도는 “공사 58기 동기생들을 대표해 美 공사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남은 한 학기도 최선을 다해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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