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추모'주간에 의혹 제기 토론회?
천정배, 이정희, 조승수 의원 3인과 참여연대,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천안함 폭침사건 1주기를 앞둔 21일, 시민단체와 대학생 단체, 그리고 정부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천안함 46 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에 대한 추모행사를 갖고, 그들의 순국을 기린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에서는 New 또.다.시,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청년자유연합, 한국대학생포럼 등 7개 대학생단체로 구성된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가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주간을 선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5일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추모문화제로 ‘천안함 46 용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와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서울 용산역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천안함 1주기 사진전시회’를 이날부터 열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천암함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도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거행될 ‘천안함 46용사’ 시민추모제에 대한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와 해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해군은 오는 25일 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여사가 기탁한 성금으로 구입한 함정용 K-6 기관총에 대한 「3․26기관총」기증식을 개최한다. 국방부는 이날 저녁 8시 KBS 홀에서는 “나의 사랑 나의 조국”을 주제로 천안함 1주기 추모음악회를 연다.
정부는 26일에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전사자 추모식을 거행한다. 이날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및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정부 및 군 주요인사, 국회의원, 각계 대표, 일반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해 개식사 및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추모공연,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러한 천안함 폭침 사건의 추모분위기와는 달리, 천안함 폭침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는 토론회가 일부 국회의원과 참여연대 등의 공동주최로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추모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조승수(진보신당) 의원 등 3인은 오는 24일 오후 1시 국회의원 회관 128호에서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공동주최한다.
이정희 의원실에서 배포한 행사 안내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증거들과 최종보고서는 신뢰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흡했고, 과학적인 검증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규명도 과제로 남아 있다”며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제발표 내용도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는 내용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하는 이승헌(버지니아 대학) 교수와 서재정(존스홉킨스 대학) 교수는 ‘천안함 진실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이태호(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천안함 진실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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