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3대 세습'을 구경만 할 겁니까?"

잇따른 北 '조준사격' 위협·협박...박상학 대표, '천안함 1주기 대북전단 보내기'행사 예정대로 진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3-24 오후 2:55:2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대북전단 보내기 활동을 진행해 온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등 탈북자단체들이 잇따른 북한의 조준사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아 예정대로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전단 보내기 활동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24일 PBS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서 이같은 내용을 말했다.

 이날 박상학 대표는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포격하고 국민을 살육한 건 자극이 아니고 우리쪽은 진실의 편지를 보내는 것이 자극인가”라며 “언제부터 이렇게 대한민국이 김정일한테 처참히 당하고도 평화 메시지 보내는거마저 두려움에 떨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대북전단이 남북관계에 방해가 된다고 비난을 일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박 대표는 “우리 전단이라는게 북한 동무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인데, 왜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가해자 비위만 맞춰 자극이니, 대화니 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하면서 “북한 주민도 알 권리가 있거든요. 알 권리마저 없단 말입니까. 북한 주민들을 반세기 이상 노예로 만드는 그 잔혹한 3대 세습을 구경만 할 겁니까”라고 대북전단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이번에 보내는 전단 내용은 “'천안함'을 폭침시킨 민족살육자 김정일을 규탄하는 내용과 김정일의 아들 정철, 정은, 정남과 북아프리카 민주화혁명소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관은 지난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군대는 괴뢰들의 광란적인 심리모략행위에 대처해 전선서부는 물론 전반적인 전선에서 반공화국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항시적인 직접조준격파사격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로 진입하게 돼있다"고 협박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이 전통문을 통해 ‘조준격파사격’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잇따른 북한의 협박은 대북전단으로 인한 내부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상학 대표도 “작년에 3000명 가까이. 2800명 정도의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왔다. 그런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대북 전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대북전단이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충격을 주니까 북한에서 조준 포격한다 난리 떠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