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길은 탈북뿐
폭압과 기근 못견뎌 금년 1분기 두만강 도강 탈북자 400명 넘어
금년 1분기에만 혜산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려다 체포돼 감옥행이 된 북한 주민들의 숫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NK지식인연대의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작년 10월 국경 도주자들에게 무조건 발포하라고 지시한 다음, 국경 초소들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게 총소리가 울리고, 감옥에는 일반범죄보다 월경 시도자들로 넘치고 있다고 한다.
국경경비대 외에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서, 노동적위대까지 나서 2중 3중으로 철통 경비를 함에도 국경을 탈출하는 행렬이 급증하는 이유는, 아직 두만강 얼음이 풀리지 않아 도강하기가 좋고 봄철은 탈북자들이 중국 땅에서 이동, 은신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월북 시도자들(‘펭긴’이라고 부른다고 함)로 두만강과 잇닿은 혜산시 혜장동보안서 구류장은 발을 들여놓을 자리가 없어, 인근 노동단련대 건물에까지 수용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북한주민들 속에서 탈출행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김정은 등장 이후 “사회정화” 명목 하에 강해진 폭압과, 20년래 최악의 기근사태가 발생하면서 살길이 없는 주민들이 궁극적인 대안으로 탈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 군부는 탈북자들을 막기 위해 두만강 연선 지역에 국경경비대 외에 인민무력부 보위사령부 소속의 ‘국경별동대’를 조직해 탈북자 색출에 나서고 있는데, ‘국경별동대’에 불심 검문되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석에서 노동단련대(고역장)로 넘겨지거나 그 이상을 처벌을 받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
북한개혁방송도 28일, 북한 당국은 국경지역을 단속하기 위해 로동당 행정부를 위주로 국가안전보위부, 보위사령부, 인민보안성, 검찰, 재판소 등이 합동으로 조직한 ‘1118타격대’를 조직해 현장에서 즉결처형 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다고 전했다.
1118타격대는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달동안 집중단속을 한다고 하는데 단속 대상은 크게 3가지로 마약, 탈북자 색출 및 밀무역자 단속, 핸드폰 단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