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지도발 시, 韓 합참의장이 미군 지휘
이례적 조치, 국군의 부족한 정찰감시 및 타격 능력이 크게 보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4-01 오전 11:19:13
앞으로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북한의 국지도발 시 한국군 합참의장이 미군 지원 전력을 사실상 지휘하는 방안에 한·미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각종 국지도발 시 한국군 합참의장이 한국군을 지원하는 육·해·공 미군 병력과 장비를 사실상 지휘하도록 최근 한·미 양국 군 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세부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 국지도발에 대해선 미군의 지원없이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대응해 왔고, 평상시 작전통제권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갖고 있지만 미군에 대한 지휘권은 없었다.
군 소식통은 "작년 11월 연평도 사건 이후 우리 합참은 줄곧 이 같은 요구를 했고 미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며 "미군은 원래 다른 나라 군의 지휘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유사시 우리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게 될 미군 전력의 종류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우리 군의 부족한 정찰감시 및 타격 능력이 크게 보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 긴급 합참의장 회담을 열고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해 양국이 연합 대비계획을 세우기로 합의한 뒤 지금까지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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